거제시는 농기계 보급이 증가하면서 도로를 주행하는 농기계의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사업비 1100만원을 투입해 경운기와 트랙터에 부착하는 저속차량표시등 103대와 야간 반사스티커를 무상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지난 1월 수요조사에 따라 신청된 농기계에 등화장치를 우선 지원하고, 부족분은 자체예산을 확보해 추가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 찾아가는 농기계 순회수리교육 시 경운기 야간 반사스티커도 부착할 예정이다.
경운기·트랙터등 도로주행 농기계는 지난 2009년 저속차량표시등 부착을 의무화해 현재 생산된 제품은 등화장치가 부착된 상태에서 공급되고 있다. 하지만 그 이전에 생산된 농기계는 등화장치 없이 운행되고 있고, 의무화 이후 출고된 농기계의 경우에도 파손 등으로 사고위험성을 안고 운행하는 사례가 많다.
김영미 시 농업관광과장은 “도로를 운행하는 경운기, 트랙터에 등화장치와 야간 반사스티커를 꼭 부착한 농기계를 사용해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