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전 지역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창녕군 전 지역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 양철우·일부연합
  • 승인 2024.07.07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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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아가디르에서 지난 5일(현지시간) 개최된 제36차 유네스코 ‘인간과 생물권 프로그램’ 국제조정이사회에서 창녕군 전역(530.51㎢)이 ‘유네스코(UNESCO)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됐다.

7일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에 따르면 생물권보전지역은 ‘생물다양성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이라는 충돌할 수 있는 가치를 조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지정되며 현재 136개국에 759곳(744만2000㎢)이 있다. 한국은 창녕을 포함해 설악산과 제주 등 10곳의 생물권보전지역을 보유하고 있다.

유네스코는 창녕이 “화왕산의 울창한 숲, 넓게 펼쳐진 우포늪과 농지 등 생명체로 가득한 숲, 담수생태계, 지속가능한 농경이 섬세한 균형을 이루며 여러 동식물 안식처가 되고 있다”라면서 “특히 우포늪은 2008년부터 멸종위기종인 따오기 복원사업이 진행되는 등 성공적인 생물다양성 보전의 증거”라고 소개했다.

습지보호지역인 우포늪과 군립공원인 화왕산은 생물권보전지역 3개 용도구역 중에 핵심구역, 두 핵심구역을 연결하는 통로인 토평천·계성천·창녕천 유역은 완충구역, 나머지 지역은 협력구역으로 설정됐다. 핵심구역은 ‘생물다양성 보전 가치가 크기에 보전과 간섭을 최소화한 모니터링과 조사·연구, 교육 등 생태계에 영향이 적은 이용’만 할 수 있는 지역이고 완충구역은 ‘환경교육과 레크리에이션, 생태관광, 기초·응용연구 등 생태에 적합한 활동’이 가능한 지역이다. 협력구역은 ‘자원을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개발하는 지역으로 농업이나 주거 등 다른 용도로 이용되는 지역’을 말한다.

환경부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은 우포늪 등 생태계를 보전하고자 지역사회가 노력한 결과”라면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창녕군은 생태계를 통합적으로 보전하면서 친환경 생산품 부가가치를 높이고 생태관광사업을 벌여 주민 소득 창출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양철우기자·일부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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