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코노미 "맛있겠다"…창녕·남해마늘+기업 상품 출시
로코노미 "맛있겠다"…창녕·남해마늘+기업 상품 출시
  • 김윤관·양철우
  • 승인 2024.07.07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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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맥도날드 롯데웰푸드 등 대형 유통업계
남해 유자·마늘, 창녕 마늘 제품 잇단 출시 ‘인기몰이’
신세계푸드도 전국 이마트에 남해마늘빵 시리즈 선봬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지역, 기업 상생 프로젝트 ‘로코노미’가 열풍을 불고 있는 가운데 도내 농특산물도 잇따라 대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제품 출시에 나서고 있다. 남해 마늘·유자를 비롯한 창녕 마늘이 이미 제품으로 나와 소비자들 공략에 나선데 이어 또 다시 남해군이 신세계푸드와 손을 잡고 ‘남해마늘빵 시리즈’를 정식 출시한다.

남해군과 ㈜신세계푸드는 지난 4일 신세계푸드 R&D센터에서 남해마늘 소비확대와 홍보를 위한 상생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장충남 남해군수와 공병천 신세계푸드 베이커리 본부장은 이날 업무협약을 통해 △남해마늘을 사용한 베이커리 제품 개발 △남해 마늘 홍보를 위한 공동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신세계푸드의 전국 이마트 내 베이커리 매장과 피자코너, 이마트 트레이더스 내 베이커리 매장에서 남해군을 대표하는 농특산품인 ‘마늘’을 활용해 남해마늘빵 4종, 피자 1종을 출시한다. 남해마늘 특유의 알싸한 맛을 살린 이번 제품은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맛과 풍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신세계푸드는 상생 프로젝트의 출발을 기념해 마늘의 풍미를 가득 담은 ‘남해마늘 치킨&베이컨 피자’를 오는 11일까지 기획 상품으로 먼저 선보이고 있다. 이어 12일부터 남해마늘빵 시리즈 총 4종인 △남해마늘 촉촉 치아바타 △남해마늘 크룽지 △남해마늘 크라상러스크 △남해마늘 치즈 베이볼 등을 정식 출시한다.

공병천 신세계푸드 베이커리 본부장은 “지역 특산물을 활용하여 맛과 농가상생까지 고려한 베이커리 제품을 개발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첫 시도인 만큼 큰 의미를 담고 있다. 앞으로도 우리 농산물을 소비자들에게 알리기 위해 더욱 힘쓸 것”이라고말했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남해군은 이마트와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보물초 판매와 홍보에 도움을 받고 있다”며 “이번에 또 신세계푸드의 수준 높은 베이커리 기술을 통해 남해마늘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에앞서 세븐일레븐은 간편식 ‘창녕마늘떡갈비시리즈’ 2종을 출시하는 등 ‘한국의 맛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세븐일레븐 지역 상생 첫 상품인 이 시리즈는 맛과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는 측면에서 지역과 기업의 상생 모델로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특히 세븐일레븐은 지난 5일 ‘2024 도농교류의 날’ 농촌발전유공 도농교류분야에서 이같은 상생모델 공로를 인정받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맥도날드도 지난해 창녕 마늘을 활용한 갈릭버거를 출시했다.

롯데웰푸드 역시 남해군 농특산품인 ‘유자’와 롯데웰푸드 주력 제품 중 하나인 ‘빼빼로’를 접목시켜 ‘남해유자빼빼로’를 출시했다. 아울러 남해는 굽네치킨, 뚜레쥬르에서도 남해 마늘을 활용한 로코노미 제품이 개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 외식업계 한 관계자는 “지역성을 강조하는 로컬바람은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인 대세”라며 “기업과 소비자, 지역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로코노미란? 지역(local)과 경제(Economy)의 합성어로 거대 상권이 아닌 동네 중심으로 소비가 이뤄지는 것을 의미한다. 로코노미는 코로나19로 생활 반경이 좁아지고 국내와 지역, 동네에 대한 관심이 활성화되며 부각되기 시작했다. 소비자들이 지역과 동네 기반으로 뭉치며 지역만의 희소성을 담은 상품과 서비스, 콘텐츠에 관심을 갖게 됐다.



김윤관·양철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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