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방치 끝내고 사천항공산업대교 공사 순조
6년 방치 끝내고 사천항공산업대교 공사 순조
  • 문병기
  • 승인 2024.07.07 19: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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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률 28%, 2027년 준공 예정
사천읍권역 교통체증 해소
항공산업단지 활성화 기대
지역균형발전과 향후 교통량 증가에 대비해 건설 중인 사천항공산업대교가 순조로운 공사 진척을 보이고 있다.

막대한 사업비 확보와 중앙정부의 이해부족 등이 맞물려 진척을 보이지 못했으나 현재 공정률 28%로 2027년 완공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천의 동과 서를 잇는 사천항공산업대교는 지난 2017년 추진됐으나 6년간 방치됐다가 지난해 3월 본격 착공했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시행하고, 계룡건설산업㈜ 등 2개 업체가 시공을 맡은 이 사업은 곤양면 검정리와 사남면 방지리를 잇는 총연장 1320m(교량 770m, 접속도로 550m), 폭 11m의 왕복 2차선으로, 사업비 573억 원(국비 494억 원, 시비79억 원)이다.

사천읍권역 시가지의 교통체증 해소와 항공산업단지 활성화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기에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연계한 사남·용현지역의 항공관련 산업단지와 곤양·축동지역을 연결하는 핵심 도로이며 우주항공청이 지난 5월27일 항공산업대교 시점부 인근에 개청하면서 그 중요성은 더 커지고 있다.

이 사업은 현재 시점부(사남면)는 가축도(하상 또는 해상에 공사 진행을 위해 물막이로 하상의 일부분을 막아 만든 공사부지)와 가도(임시도로) 설치가 마무리 단계이며, 종점부(곤양면)는 6월 중 공사를 진행하며 교각 설치 작업도 본격 추진된다.

여기에 곤양면 검정리 일원 지방도 1001호선(검정~검항) 확포장 사업도 함께 추진된다. 112억 원(국비 111억 원, 시비 1억 원)을 들여 항공산업대교 접속부부터 남해고속도로 축동IC까지 연장 1.54㎞, 폭 11m의 도로를 확장포장하게 된다.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사천항공국가산단에서 남해고속도로까지 거리가 약 10㎞에서 5.5㎞로 단축되고, 이동시간 역시 대폭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사천바다케이블카 등 삼천포항 주변지역 개발에 따른 국도3호선의 교통정체 해소는 물론 남해고속도로와의 운행거리 단축, 항공국가산단 경쟁력 강화, 항공물류 수송 활성화 그리고 낙후된 서부 3개 면의 균형발전도 기대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오랜 기간 방치되다시피 한 항공산업대교가 순조로운 진척을 보이면서 곤양면 등 서부지역에 추진 중인 산업단지와 방지리 일대 산업단지 등이 연결되면서 시너지효과를 내고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인구 유입 등으로 이어지면서 지역 균형발전과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이라며 “공사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시행청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조기에 완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



 
사천시의 숙원사업인 사천항공산업대교가 순조로운 진척을 보이며 공정률 28%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항공산업대교 완공 후의 모습을 그린 가상도. 사진=사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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