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개발공사가 대구시청을 꺾고 시즌 15승을 거뒀다. 반면 대구시청은 리그 20연패를 당했다.
경남개발공사는 지난 13일 광주 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3라운드 6차전에서 대구시청을 31-27로 물리쳤다.
이날 승리로 경남개발공사는 15승 2무 3패(승점 31)를 기록했다.
지난 5라운드에서 리그 2위를 확정하며 플레이오프 티켓을 거머쥔 경남개발공사는 대구시청과의 경기에서 활발한 선수교체를 통해 주전 선수들의 부상 방지 및 벤치 멤버들의 기량을 점검하는 여유를 보였다. 경남개발공사는 전반을 16-14로 마무리했다.
후반은 경남개발공사가 도망가면 대구시청이 추격하는 양상으로 진행됐다. 경남개발공사가 18-14로 앞서가자 대구시청이 18-17로 따라붙었고 경남개발공사가 다시 25-20으로 점수 차를 벌리자 대구시청이 26-24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경남개발공사는 한수 위의 기량을 보이며 경기를 31-27로 마무리했다.
경남개발공사는 이연경과 최지혜가 각각 6골을 넣으며 팀 공격을 주도했고, 김소라도 5골을 넣으며 공격에 힘을 보탰다. 골키퍼 오사라는 14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MVP)는 이연경이 선정됐다.
한편 경남개발공사는 오는 20일 서울 SK핸드볼경기장에서 삼척시청과 리그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