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사천 출퇴근 만성 교통체증 이유 있었네
진주-사천 출퇴근 만성 교통체증 이유 있었네
  • 정웅교
  • 승인 2024.07.25 19: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천 유입 통근인구 89% 진주시민
항공산단 분양 후 불편 가중 예상
진주시, 하반기 용역 발주 계획
진주시에서 타 시군으로 통근하는 인구 중 45%가 사천시로 향하고, 사천시에서 통근하는 인구 중 43%는 진주시로 향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진주-사천 출퇴근 시간대 만성 교통체증의 원인으로 풀이된다.

25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동남권 통근이동 현황’에 따르면 진주시에서 다른 시군구로 통근하는 지역은 사천시가 1만 3658명(45.4%)으로 가장 많았다. 사천시에 유입되는 통근 인구 1만 5311명 중 89.3%다.

사천시도 타시군으로 통근하는 지역 중에 진주시가 가장 많았다. 사천시에서 타시군으로 통근하는 인구 9206명 중 3976명(43.2%)이 진주시로 통근하고 있었다. 진주시로 유입되는 통근 인구 1만 572명 중 37.6%다.

진주시에서 사천시로 향하는 소요 시간은 20㎞기준 33분. 1㎞당 계산하면 1.7분으로 도내 시군 간 통근 시간 중 창원-김해(1㎞당 2분), 김해-창원(1㎞당 1.8분)을 제외하고 가장 오래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천시에서 진주시로 통근 소요 시간은 20㎞기준 32분으로 나타났으며 2022년 대비 1분 늘었다. 1㎞당 소요시간은 1.6분이다.

실제 통근 인구가 많아지면서 진주-사천 간 만성 교통 체증으로 시민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만성 교통 체증 구간으로는 진주 개양오거리부터 사천IC인근까지다.

일각에서는 교통체증은 경남항공국가산업단지(진주·사천지구)의 분양이 완료되고, 기업체와 노동자들이 본격적으로 유입되면 더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면서 신호체계 개선, 도로개설 등 교통체증 대책이 요구된다.

진주시는 현재 차량정체 구간의 해소를 위해 올 하반기 중 ‘도로관리계획수립용역 발주계획’을 통해 도로 정비 등을 할 것이라는 계획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도내 시군별로 살펴보면 유입되는 통근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은 김해시가 6만 6932명이다. 이어 창원시 6만 4767명, 양산시 4만 8641명, 함안군 2만 6290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유출되는 통근인구도 김해시가 8만 502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창원시 7만 9603명, 양산시 5만 4898명으로 조사됐다.

정웅교기자 kyo1@gnnew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정만석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