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여가 평등하게 경쟁하는 사회 조성에 앞장
“먼저 제9대 남해군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일할 수 있도록 성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과 믿어주신 동료의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의장이라는 직책이 영광스러우면서도 막중한 자리인 만큼 무거운 사명감과 책임감이 느껴집니다. 지난 2년간 부의장으로서 역할에 충실하고 열정적으로 의정활동을 해온 것을 발판으로 삼아 앞으로도 소통을 중요시하며 지역 주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남해군의회가 군민들이 바라는 대의기관의 본분을 다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남해군의회 역사상 첫 여성 부의장 당선에 이어 제9대 후반기 의장에 당선된 정영란 의원의 당선 일성이다.
정 의장은 의정 운영에 대해 “많은 말보다 제9대 의회 의장 슬로건인 ‘새롭게 뛰는 의회 군민이 감동하는 의회’를 중심으로 의장직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다짐했다.
-의장으로써 의회를 어떻게 이끌어 나갈 계획인지.
▲후반기 남해군의회는 작년부터 이어온 남해군연실연구회 활동을 시작으로 남해군 393개의 조례에 대한 분석을 통해 군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조례를 만들고 그렇지 못한 조례는 폐지하거나 개정해 나갈 예정이다. 군민에게 도움이 되는 민생조례 발굴에 집중하겠다. 군민을 섬기고, 소통하고, 청렴하고, 공정한 의회를 만들자는 의정방침을 열심히 실천하겠다. 그리고 현장 간담회 등을 통해 현장에서 일하며 군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귀담아 들으며 군민이 공감할 수 있는 정책을 이끌어 나가겠다. 또한 동료 의원님들과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실리적인 의정활동을 펼칠 것이다. 제9대 남해군의회가 마무리되는 날까지 의장으로서의 책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을 약속드린다.
▲집행부와는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한 화합하고 상생하는 의회를 만들겠다. 갈등보다는 화합을, 경쟁보다는 협력관계로 힘을 합쳐 각종 현안들을 해결해나가도록 하겠다. 집행부와 갈등을 조장하지 않고 어려움을 같이 해결해나가는 의회가 되고자 한다. 매월 첫째 주 수요일마다 개최하는 의원간담회도 너무 격식있게 진행하기보다는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서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자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임기동안 반드시 하고 싶은 일은.
▲의장으로서 군민과 소통하며 군민들이 행복한 남해를 만드는 것이 목표이다. 그러기 위해서 현장 중심의 내실 있는 의정활동을 이어가며 의정역량을 강화시키기 위해 힘쓸 것이다. 올해 말부터 의원님들이 각자가 관심이 있는 분야의 조례가 하나씩 나올 것이다. 활동보고서를 분기별로 내서 의회가 하는 일을 군민 여러분께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 또한 저를 계기로 여성 정치인들이 많이 나타나 주면 좋겠고 남해군이 여성친화도시인 만큼 남여가 같이 경쟁할 수 있는 분위기로 변해갔으면 좋겠다. 약자의 개념을 떠나서 평등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사회진출과 육아를 동시에 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
-남해 군민께, 동료의원들께 하고 싶은 말은.
▲우리 군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의장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충분히 해내며 점진적으로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군민 여러분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열심히 일하겠다. 의장의 자리보다 의원님들 한 분 한 분이 더 중요하므로 의원님들을 위해 책임을 지고 열심히 뒷바라지하겠다. 참된 지방자치가 실현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군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과 지속적인 격려를 부탁드린다.
김윤관기자 kyk@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