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기 도착 전 문 열려 탑승하려던 2명 사상
승강기 도착 전 문 열려 탑승하려던 2명 사상
  • 이은수
  • 승인 2017.06.19 1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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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동창 2명이 술에 취해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던 중 엘리베이터 도착 전에 문이 열려 탑승하려다 지하로 떨어져 한 명이 숨지고 한 명이 다쳤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2시 30분께 창원시의 한 상가 1층에서 엘리베이터를 타려고 대기 중이던 A(30)씨와 B(30)씨가 엘리베이터 지하 5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5m 아래 콘크리트 바닥으로 추락해 숨졌으나 B씨는 쓰러진 A씨 위로 떨어져 크게 다치지 않았다.


당시 이들은 상가 인근에서 술을 마신 뒤 4층 모텔에 숙박하려고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던 중이었다.
그러나 엘리베이터가 도착하기 전 문이 열리자 이들은 이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채 탑승하려다 지하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A씨가 숨졌으며 B씨는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현재 치료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승강기안전관리공단과 합동으로 엘리베이터 결함 여부를 감식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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