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2035년 국내 4대 관광지 도약 꿈꾼다
경남도 2035년 국내 4대 관광지 도약 꿈꾼다
  • 김순철
  • 승인 2024.09.19 19: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남해안·지리산·낙동강 3 벨트 + 1 역사문화권역 조성
3개 광역벨트 연결 1시간 관광권 만드는 계획도 세워
완성땐 관광지 395곳으로 늘고 연간 관광객 8000만명
道, 보전산지구역 등 규제 정부에 제도 개선 건의 방침

동북아 관광메카 종합계획 공개

경남도가 ‘동북아 복합휴양 관광 메카’라는 비전을 통해 경남을 서울·제주·부산에 이은 국내 4대 관광지로 도약하는 목표를 담은 종합관광계획을 19일 공개했다.

도는 이를위해 오는 2035년까지 공간, 콘텐츠 2개 분야로 나눠 민자 등 45조8000억원을 투입해 종합관광계획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도가 공개한 내용을 보면 우선 공간 분야에서 남해안 해양복합벨트, 지리산 산림문화벨트, 낙동강 생태역사벨트, 역사문화관광권역 등 3개 광역벨트, 1개 관광권역을 조성한다.

도는 종합관광계획이 순조로울 경우 2035년 경남 주요 관광지는 현재 256곳에서 395곳으로, 연간 관광객 수는 3600만명에서 8000만명으로 늘어나 경남이 우리나라 4대 관광지로 부상한다고 설명했다.



◇남해안 해양복합벨트=남해안을 낀 창원시·거제시·통영시·고성군·사천시·남해군·하동군 등 7개 시군이 중심이다.

도는 장목관광단지(거제시), 구산관광단지(창원시), 해양레저복합도시(통영시), 해양체험복합공간(고성군), 지중해 경관 휴양지 조성(남해군) 등 민자를 유치한 대형 개발사업과 함께 임진왜란 때 조선 수군이 왜 수군을 격파한 해전지를 연결하는 ‘이순신 장군 승전길’을 조성한다.

◇지리산산림문화벨트=함양군·산청군·거창군·합천군·하동군·산청군은 지리산 산림문화벨트 조성지다.

도는 지리산권 항공관광,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 한방 웰니스 거점, 화개장터 복합문화공간 등 산림레저, 산림문화 체험이 가능한 관광시설을 추진한다.

◇낙동강생태역사벨트=진주시·합천군·의령군·창녕군·함안군·창원시·밀양시·양산시·김해시 등 낙동강 유역 9개 시군은 낙동강 생태역사벨트에 속한다.

도는 낙동강 수변구역, 하천구역 규제 완화를 추진해 친환경 수상레저 등을 활성화한다.

◇역사문화관광권역=서부권(진주시), 동부권(김해시)으로 나뉜다. 가야왕도 복원, 말이산 고분군 ‘왕의 정원’ 조성, 허왕후 기념공원 조성 등이 역사문화관광권역 주요 사업이다.

◇3+1, 1시간 관광권역 설계=도는 3개 광역벨트를 연결해 경남 전체를 1시간 관광권으로 만든다. 동대구∼가덕도 신공항 고속철도, 남부내륙고속철도, 달빛내륙고속철도, 동남권 순환 철도, 남해안 아일랜드 하이웨이, 거제∼마산 국도 5호선, 통영∼거제∼부산 고속도로 등을 추진해 철도망·도로망을 촘촘히 한다. 남해안·낙동강·지리산 지역은 수산자원보호구역, 국립공원구역, 보전산지구역 등 규제가 많은 만큼 도는 정부에 제도 개선을 건의해 관광시설을 활성화 한다는 방침이다.

또 특화상품 개발(명소·축제·특수목적 관광), 수용태세 개선(경남형 숙박·맛집 인증제·스마트 관광 환경 조성), 전략 마케팅 강화(통합 관광 브랜드 개발·마이스 활성화)를 중심으로 관광 콘텐츠를 다양화하기로 했다.

장영욱 경남도 관광개발국장은 “경남관광종합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그간 관광분야 대학교수, 여행사 대표, 대학생, 관광 기업인, 연구기관, 도 실국장, 시군 관광과장 등 다양한 분야의 관계자 등으로부터 의견을 수렴하고 보완했다”며 “경남 관광 발전을 위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종합계획에 따라 권역별로 경쟁력 있는 관광자원을 조성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한 관광 활성화로 관광을 경남의 주력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


 

장영욱 경남도 관광개발국장이 19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중장기 경남관광 정책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경남도 종합관광계획 3+1광역벨트
 
2035 경남종합관광계획 비전 전략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정만석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