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26일 오전 10시30분 진주시청 1층 로비 특별예식홀에서 동거부부 18쌍의 백년가약을 맺는 합동결혼식을 가졌다.
지난 1987년부터 시작한 소외계층 동거부부 합동결혼식은 개인 사정 등을 이유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이들을 위해 마련했다.
그동안 동거부부 합동결혼식을 통해 백년가약을 맺은 부부는 무려 495쌍으로 올해가 28회째다.
이날 혼례를 위해 ‘좋은 세상’진주시 협의회 이상호 회장이 주례를 맡았으며 친지와 동료 하객 500여명이 참석해 이들의 앞날을 축복했다.
한편 이번 합동결혼식에는 예식업체인 포시즌에서 웨딩드레스를, MBC컨벤션진주에서 가족뷔페식사권, 대한미용사회 진주지부에서 신부화장, 한국프로사진협회 진주지부에서 결혼사진, 농협중앙회진주시지부와 경남은행 진주시청지점에서 주방가전제품, 지역 국회의원, 시의원, 여성자원봉사대에서 이불 등을 지원했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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