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의회 임기향 “진주·사천은 한 가족, 통합 지지”
진주시의회 임기향 “진주·사천은 한 가족, 통합 지지”
  • 정희성
  • 승인 2024.06.03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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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향 의원 “한국 우주산업 발전 견인”
오경훈 의원 “싱크홀 대책 마련해야”
황진선 의원 “주차장 감면 시스템 도입”
이규섭 의원 “10호 광장 교통체증 개선”

제256회 진주시의회 정례회 5분 발언
최근 조규일 진주시장이 진주·사천 통합을 주장하고 나선 가운데 진주시의회에서 이를 지지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임기향 의원은 3일 열린 제256회 진주시의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최근, 사천과 진주의 미래를 위한 과감하고도 의욕적인 발표가 있었다”고 언급한 뒤 “작은 진통이 두려워 우주항공산업 경쟁을 위한 큰 기회를 놓쳐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임 의원은 진주·사천 통합에 대해 “변화와 개혁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정신”이라고 강조하며 “성장과 발전을 위해 기존의 틀을 깨는 과감한 도전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우주항공산업은 대한민국 발전의 새로운 원동력과 희망이 돼야 한다”며 “사천과 진주가 통합된 힘을 발휘해 그 중심에 우뚝 서야 서부경남과 경남도의 발전을 넘어 결국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 발전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역사적으로 사천과 진주는 한 가족이었다”며 두 지역 간 통합의 당위성으로 동일 생활권인 점을 강조했다. 또한 통합 시 △사천공항의 국제공항 승격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광역화 등도 훨씬 수월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경훈 의원은 지역 내 싱크홀(땅꺼짐 현상) 발생 사고와 관련해 진주시를 질타했다. 오 의원은 “최근 상평동에서 반복되는 지반침하, 싱크홀 사고로 시민들의 안전과 일상이 위협받고 있다”며 “지난해부터 싱크홀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주무부서는 1·2차 사고 당시 전반적으로 조치했다고 밝혔지만 같은 지역에서 3차 싱크홀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오 의원은 “1건의 중대한 사고 발생 전에 29건의 경미한 사고가 발생하고, 그 이전에 300건의 잠재적인 위험이 존재한다”는 하인리히 법칙을 설명하면서 “현재의 문제점들이 결코 우연이 아니라 더욱 심각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하며 싱크홀 특별대책 TF 구성 등 대책 마련을 시에 촉구했다.

황진선 의원은 ‘진주시 공영주차장 요금 즉시 감면 시스템 구축’을 진주시에 제안했다. 황 의원은 “운전자들이 법적으로 보장된 공영주차장 요금 감면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장애인복지카드,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증명서 등을 지참 및 제시해야 하는 불편이 있다”며 타 지자체 우수사례와 같이 즉시 감면 시스템을 도입하자고 말했다.

즉시 감면 서비스란 감면대상자가 한 번만 신청하면 공영주차장 등 이용 시 기타 서류 제출 없이 바로 감면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황 의원에 따르면 현재 서울, 대구 등 여러 지자체에서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이규섭 의원은 ‘평거동 10호 광장 고가도로 건설’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선거 때마다 많은 후보들이 10호 광장 교통체증 해결 방안을 공약으로 제시했지만 여전히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며 “더 늦으면 개선이 힘들다는 점을 충분히 고려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현재 10호 광장은 출퇴근 시간대 외에도 여전히 극심한 교통체증을 겪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고가도로를 건설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정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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