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기 경남일보 경제포럼]12강 정종기 얼라이언스코리아 대표
[제4기 경남일보 경제포럼]12강 정종기 얼라이언스코리아 대표
  • 최창민
  • 승인 2024.09.26 16: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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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거대 AI의 현재와 미래’
정종기 얼라이언스코리아 대표이사는 9년 내에 스마트폰이 사라지고 생성형 AI와 chatGPT 세상이 열릴 것으로 예상하며 개인·기업들은 새 시대를 선제적으로 준비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25일 오후 경남일보에서 열린 제 4기 경제포럼 12강‘초거대 AI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 강의를 통해 ‘생성형 AI와 chatGPT가 가져다 줄 세상의 변화’에 대해 강연했다.

그는 한국인공지능 인재개발평생교육원 원장으로 재직 중인 이 분야 최고의 전문가이다. 전 카이스트AI교수와 한국오라클 빅데이터 AI비즈니스 총괄대표를 맡은 바 있다. 우리가 사용하는 스마트폰 통화 시, 초기화면의 원형 초록(받기)·빨강색(끊기)디자인의 원천기술을 개발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이 기술덕분에 소속회사의 매출은 수직 상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강의에서 정 대표가 다룬 핵심 키워드, ‘생성형 AI’는 텍스트와 이미지를 생성하는 인공지능의 일종이며 ‘chatGPT’는 인공지능기반의 챗봇서비스를 말한다.

정 대표는 먼저 chatGPT로 실현 가능한 것은 ‘시 소설 연설문 작성 등 글쓰기 창작, 정책기획서 보고서 작성’ 을 들었다. 그러면서 “전문분야인 논문작성 프로그래밍 콘텐츠제작까지 가능해 학생들의 미래 교육체계까지 혁신적으로 바꿔 놓을 것”이라고 예견했다.

그는 “전문지식도 chatGPT로 정리가 가능하다”며 “변호사 법무사 회계사의 고유업무인 판결문 법령, 각종 예시들을 상황에 맞게 최소한 시간에 결과를 도출함으로서 작업의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고 했다.

정 대표는 chatGPT가 상상 이상의 새로운 아이디어 탐색뿐 아니라 생각의 범위를 확장시키는 능력을 보여줘 치열한 경쟁사회를 주도해 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인간수준의 응답속도를 자랑하는 새로운 버전 GPT-40의 역할과 특징에 대해 주목했다.

정 대표가 소개한 GPT-40은 △실시간 보고 듣고 말하기△사람의 감정 느낌 이해△영어 한국어 등 50개 언어 실시간 통역△두개의 스마트폰의 두 AI가 실시간 이미지를 서로 보여주며 대화하기 △실시간 작곡 △즉흥적인 테마에 대해 노래로서 대화하기 등으로 고성능을 자랑한다.

실제 정 소장은 이날 강의 도중 서울에서 진주로 이동하면서 차 안에서 작곡한 것이라며 ‘경남일보 제4기 경제포럼에 대한 밝고 경쾌한 음악곡’을 이미지와 함께 들려줘 원우들의 감탄사를 자아냈다.

chatGPT의 프롬프트(prompt·명사 정보·통신 시스템이 다음 명령이나 메시지, 또는 다른 사용자의 행동을 받아들일 준비가 됐음을 사용자에게 알려 주는 메시지) 실제 활용법에 대해서도 시연했다.

사용자가 ‘사업기획 및 실행 전문가’로서 △역할을 제시하고, 그에 맞는 △상황 설명과 사전지식을 입력한 뒤, △목적을 명령하고 △형태를 보여 달라고 요구해 결과를 도출했다. 또한 여기에 그치지 않고 △학습과 반복 수정을 요구해 최적의 사업기획서를 얻어냈다. 사용자는 기획서를 바탕으로 회사 경영에 반영만 하면 되는 것이다.

그는 프롬프트를 이용해 ‘재미있는 글을 써 달라’고 명령해 불과 몇 분 만에 단편소설 한편을 생성하게 하는 깜짝 이벤트를 펼쳐 보이기도 했다.

주식투자 시에도 chatGPT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역시 포름포트를 활용해 특정 상장회사의 재무제표 분석을 명령했는데 chatGPT는 사용자가 원하는 답을 내줬다. 정 대표는 “심지어 스마트폰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 올리면 곧바로 필요로 하는 정보를 요약해 텍스트로 생성해낸다”고 부연 설명했다.

정 대표는 AI를 취급하면서 ‘생성형 AI의 놀라운 성능에 소름이 돋을 때가 있었다’고 경험담을 들려줬다. 예를 들어 AI가 전문변호사 역할까지 하게 되는데 구체적 상황과 정보를 입력하고 해당하는 적용법률 생성을 명령하면 전문변호사 수준을 넘는 답을 순식간에 도출해낸다. 그것도 1개가 아니라 10개, 100개까지도 수정하면서 계속 생성한다는 것이다.

생성형AI에 대한 업무 및 비즈니스 활용사례로는 △콘텐츠 및 미디어 산업분야에서 자동기사작성, 광고카피생성, 맞춤형 콘텐츠 제작△금융산업에서 자동화된 금융보고서, 투자전략 및 리스크 관리 수립△보험산업에서는 보험창구 자동화, 고객서비스개선, 맞춤형 상품추천 △제조산업 유통산업을 들었다.

또한 이를 이용한 업무 및 비지니스 혁신전략으로 △법률자문 투자상담△건강·심리·진로상담△영어 및 외국어 등 거의 전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을 부각했다.

정 대표는 “생성형AI는 이미 시작된 미래로, 발전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면서 “기업들은 이러한 거대한 변화에 적응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지혜가 요구된다. 앞으로 chatGPT를 잘 활용하는 사람이 그렇지 못한 사람을 대체할 것”이라고 했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

 
25일 경남일보에서 열린 제 4기 경제포럼에서 참석 원우들이 정종기 대표의 강의를 들은 후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25일 경남일보에서 열린 제 4기 경제포럼에서 참석 원우들이 정종기대표의 ‘초거대 AI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 강의를 듣고 있다.
정종기 대표가 25일 경남일보에서 열린 제 4기 경제포럼에서 ‘초거대 AI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 강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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