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의회, 쌀값 안정 대책 마련 촉구 대정부 건의안 채택
함안군의회, 쌀값 안정 대책 마련 촉구 대정부 건의안 채택
  • 여선동
  • 승인 2024.09.26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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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의회는 지난 25일 제30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쌀값 폭락 방지 및 쌀 가격 안정 대책 마련 촉구 대정부 건의안 (대표발의 김영동 의원)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김영동 의원은 제안설명에서 “쌀은 농업의 근간이자 국민의 주식으로 식량안보와도 직결되지만, 최근 생산과 소비의 불균형으로 인한 계속적인 쌀값 하락으로 불안한 상황에 놓여 있다”며 “특히 고물가 시대에 쌀값만 계속 폭락해 농민들은 깊은 시름에 빠져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함안군의회는 △식량안보 유지를 위해 수확기 쌀값 20만원 수준 유지 약속을 당장 이행할 것 △매년 반복되는 쌀값 하락의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장기적이고 실효성 있는 쌀 수급대책을 마련할 것 △쌀값 안정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마련할 것을 정부에 강력히 건의했다.

군의회는 이날 채택한 건의문을 대통령, 국무총리, 국회의장, 기획재정부장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경상남도지사에 송부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서는 5분 자유발언 3건이 있었다. 또한 함안군의회 인사청문회 조례안 등 조례안 8건과 한국지방세연구원 출연 동의안 등 일반안건 5건 및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 구성의 건 등을 원안가결했다. 이어 건의안 1건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먼저 문석주·조만제·안말남 의원의 5분 자유발언이 있었다.

문석주 의원은 함안군의 출생아와 청년층이 크게 감소하여 지방소멸이 현실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결혼장려금 제도 도입과 출산지원금 확대로 함안군에도 긍정적인 변화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에 청년이 함안에 터를 잡고 자녀를 양육할 수 있도록 파격적인 지원을 집행부에 당부했다.

이어 조만제 의원은 2022년 함안군에서 40개소의 소하천을 폐지하고, 이 중 16개소를 농어촌공사로 이관했지만, 농어촌공사의 재원 부족 등을 이유로 관리가 미흡하여 하천범람 등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집행부는 농어촌공사에서 정상적인 관리가 될 때까지 긴밀한 협조 및 예산지원으로 주민의 피해를 최소화할 것을 강조했다.

안말남 의원은 군의 최우선 현안인 인구감소를 막고, 정주여건 개선, 지역상권 및 관광 활성화, 2026년 도민체육대회 준비를 위해 주차장 조성이 시급함을 강조했다. 이에 현재 가야읍 본동마을 주변에 추진 중인 말이산고분군 역사문화권 정비구역 내에 주차장 설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번 임시회에서 2024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은 군북~진주 자전거도로 데크 설치 등 5건 9억 6684만 원을 삭감, 예비비로 전환하고, 당초예산 대비 43억 원이 증가한 8176억 원으로 편성하는 것으로 수정 가결했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

 
지난 25일 함안군의회가 쌀값 폭락방지 및 쌀가격 안정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대정부건의안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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