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폐드럼통 폭발 사고 재발 방지책 촉구
금속노조, 폐드럼통 폭발 사고 재발 방지책 촉구
  • 정웅교
  • 승인 2024.09.24 1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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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노동지청 앞서 기자회견
경남 노동단체가 최근 사천 한 항공기 부품 제조업체에서 발생한 폐드럼통 폭발 사망 사고와 관련해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24일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고용노동부 진주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대로 된 교육과 안전장치 없이 노동자를 작업에 투입해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며 이 같이 요구했다.

이들은 “사업주는 폭발 위험이 있는 드럼 등의 용기에 작업을 할 경우 폭발이나 화재 예방을 위한 조처를 한 후 작업을 시켜야 한다”며 “사망자는 잔류가스로 인해 폭발 위험이 있는 폐드럼통을 절단하다 사고를 당했다”고 밝혔다.

또한 “위험작업 안전교육도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다”며 “화학물질이 어떤 위험이 있는지, 작업 시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는지 등 기본적인 교육도 제대로 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 사고는 현장 안전관리 부실로 발생했다”며 특별근로감독, 전체 공정에 대한 안전보건진단 명령, 사고 목격자 등에 트라우마 치료 보장 등을 고용노동부에 요구했다.

한편 지난 21일 오전 11시 43분께 사천 한 항공기 부품 제조업체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작업 중이던 50대 A씨가 숨졌다. 당시 A씨는 드럼통 폐기를 위해 산소절단기로 작업하던 중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정확한 사고 경위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정웅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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