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성폭행 사건과 무관” 가해자 지목 9명 집단 진정
“밀양 성폭행 사건과 무관” 가해자 지목 9명 집단 진정
  • 김성찬
  • 승인 2024.06.24 17: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밀양 집단 성폭행 사건’과 관련, 가해자로 지목된 사람 중 몇몇이 자신들은 이번 사건과 무관하다고 주장하며 ‘허위 사실 작성자를 명예훼손으로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집단 진정서를 제출했다.

24일 경남경찰청과 밀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사건 가해자로 지목된 A씨 등 9명이 지난 23일 밀양경찰서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밀양 성폭행 사건과 우리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데 유튜브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된 자신들의 사진 때문에 신상 공개 협박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하며 피해를 호소했다. 아울러 이들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도 ‘사건과 무관한 자신들 사진이 방송에 사용된다’며 삭제 요청 민원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진정서를 바탕으로 진정인 조사를 포함해 각종 커뮤니티와 유튜브 게시글·영상을 확인하는 등의 조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들 외에도 온라인 상에서 사실과 다른 내용이 무분별하게 확산하면서 이에 따른 고소·진정 건수도 증가하고 있다.

이날 경남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따르면 지난 23일까지 밀양 성폭행 사건과 관련한 고소·진정 건수는 110여건에 이른다.

이들 역시 가해자의 여자친구라는 내용으로 잘못 공개됐거나, 유튜브 채널이 당사자 동의 없이 무단으로 개인 신상을 공개해 명예가 훼손됐다는 취지로 고소·진정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찬기자 kims@gnnew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정만석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