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까지 날아온 '북한 오물 풍선'
거창까지 날아온 '북한 오물 풍선'
  • 김상홍
  • 승인 2024.05.29 1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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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천면 논두렁서 발견…비닐주머니에 ‘쓰레기’ 가득
대남 선전용 풍선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북한 접경지역에서 300㎞ 떨어진 거창군의 한 논에서 발견됐다.

29일 거창군과 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30분께 거창군 위천면 상천리 논에서 커다란 풍선이 발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동네 주민으로 논에 물을 대러 가던 중 풍선이 논에 떨어져 있어 경찰에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이 풍선은 흰색으로 된 5m의 높이에 두개의 비닐주머니가 함께 붙어 있는 상태였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과 소방은 현장을 통제하면서 내용물을 파악했다.

비닐주머니에는 중부지역에서 발견된 내용물과는 달리 페트병과 쓰레기(비닐·북한산 추정 담배갑·꽁초)가 잔뜩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발견된 풍선과 전단물은 관계당국에서 수거했다. 당국은 전단물에 대해 실제 북한에서 넘어온 것인지 등 출처를 정밀 분석할 예정이다.

특히 지금까지 발견된 북한의 대남전단 가운데 경남까지 온 것은 이례적으로 보고 예상 이동 경로를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거창군청 관계자는 “풍선에 매달린 두개의 비닐주머니에는 북한제품으로 추정되는 담배꽁초 등 모두 쓰레기가 있었다”며 “군부대에서 수거해서 갔다”라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은 발견된 풍선은 전날 북한에서 보내온 대남전단 중 일부가 바람을 타고 거창까지 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상홍기자



 
 
29일 오전 5시 30분께 거창군 위천면 상천리 한 논에서 발견된 대남 선전용 풍선으로 추정되는 물체. 사진=거창군
29일 오전 5시 30분께 거창군 위천면 상천리 한 논에서 발견된 대남 선전용 풍선 속에서 나온 각종 쓰레기. 사진=거창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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