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 ‘지역의사전형’ 무산
경상국립대 ‘지역의사전형’ 무산
  • 박성민
  • 승인 2024.05.22 2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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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무회의 개정안에 미포함
현행 의료법상 개정이 필요
국내 첫 지역의사전형을 추진했던 경상국립대의 행보에 제동이 걸렸다.

22일 경상국립대에 따르면 21일 열린 학무회의에서 학칙 개정안에 지역의사전형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의사전형은 경상국립대가 지역 출신 학생이나 지역의료에서 일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고교생을 별도 전형으로 선발하고, 지자체와 대학에서 장학금·교육비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해당 전형으로 입학한 학생은 장학금을 받고 의사 면허 취득 후 대학 소재 지역의 중증·필수 의료 기능 수행 의료기관에서 일정 기간 의무적으로 근무해야 한다. 경상국립대는 2025학년도부터 의대 입학정원의 5% 수준을 지역의사전형으로 뽑는 것을 검토했다.

당초 경상국립대는 계약트랙 형태의 전형을 사용하면, 보건복지부, 경남도, 경상국립대의 협력을 전제로 현재 시스템에서 가능할 것으로 봤다. 특히 이 전형을 통해 지역완결형 필수의료체계를 갖춰 지역의료와 필수의료 부문의 의사 부족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으로 꼽혔다.

하지만 현행 의료법상 의사 면허 조건 등 개정이 필요해 지역의사전형 도입이 어려운 것으로 파악됐다. 경상국립대 관계자는 “법 개정 등이 필요한 사안이라 시간이 촉박해 지역의사전형이 통과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박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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