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단 풍자극 ‘스카팽’ 진주 공연
국립극단 풍자극 ‘스카팽’ 진주 공연
  • 백지영
  • 승인 2024.05.22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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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5일 경남문예회관 대공연장
짓궂지만 미워할 수 없는 하인의 재기발랄함이 돋보이는 풍자극 ‘스카팽’을 국립극단의 매력적인 해석으로 만날 수 있는 무대가 진주에 마련된다.

경남문화예술회관은 오는 24일 오후 7시 30분과 25일 오후 3시 대공연장에서 국립극단 ‘스카팽’(각색·연출 임도완)을 개최한다.

국립극단의 ‘스카팽’은 사랑과 연민, 배신, 감동, 눈물을 모두 담은 국립극단의 대표 코미디 레퍼토리다. 시의성 있는 각색과 독특한 움직임이 돋보이는 연출로 호평받으며, 월간 한국연극 선정 ‘2019 올해의 공연 베스트 7’와 ‘제56회 동아연극상 무대예술상’ 등을 수상했다.

‘스카팽’은 프랑스 출신 극작가 몰리에르의 ‘스카팽의 간계’를 원작으로 한다. ‘스카팽’은 이탈리아 희극 ‘코메디아 델라르테’에 등장하는 익살스러운 하인 ‘스카피노’에서 유래한 캐릭터 ‘스카팽’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짓궂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의 하인 ‘스카팽’은 두 집안의 정략결혼에 맞서 두 자녀가 진짜 사랑을 지킬 수 있게 도와주며 번뜩이는 재치와 유쾌한 조롱으로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이와 더불어 재기발랄한 ‘스카팽’의 모략 속에 위선과 타락의 사회를 신랄하게 풍자한다.

이번 공연의 특별한 점은 작품의 작가 몰리에르가 무대에 등장해 극을 이끌어가며 관객과 호흡한다는 것이다. 신체극의 대가 임도완 연출 특유의 움직임과 노래, 음악이 어우러져 극 중 캐릭터들의 통통 튀는 매력을 더욱 빛내준다. 여기에 무대 위에서 직접 펼쳐지는 라이브 연주도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관객들의 오감을 자극할 예정이다.

이날에는 이중현, 성원, 박경주, 이호철, 이다혜, 안창현, 정다연, 이혜미, 문예주, 이후징 등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극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공연 정보 경남문화예술회관 전화(1544-6711)·누리집(artcenter.gyeongnam.go.kr). 8세 이상 관람가. 관람료 R석 3만 원, S석 2만 원.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

 
 
국립극단 ‘스카팽’ 한 장면.ⓒ나승열
국립극단 ‘스카팽’ 한 장면.ⓒ나승열
국립극단 ‘스카팽’ 한 장면.ⓒ나승열
국립극단 ‘스카팽’ 한 장면.ⓒ나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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