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인 경남대 동문, ‘제13회 변호사시험’ 최종 합격
이효인 경남대 동문, ‘제13회 변호사시험’ 최종 합격
  • 황용인
  • 승인 2024.04.22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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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대학교 국어교육과 이효인(09학번) 졸업생이 ‘제13회 변호사시험’에 최종 합격하는 영광을 안았다.

법무부는 지난 16일 ‘제13회 변호사시험’ 합격자 1745명을 발표했다. 총 3290명이 응시했으며 이 중 53.04%가 합격했다.

이효인 동문은 어릴 적부터 독서를 좋아했고 고등학생 시절엔 언어영역에 자신 있었기에 자연스레 경남대 국어교육과에 입학했다.

그는 군 전역 이후 무작정 경남대 취업지원센터를 방문해 취업준비생의 길로 뛰어들었으며 대학 졸업 이후에는 주변의 조언을 얻어 9급 공무원시험을 치렀다.

그는 또 범죄 수사물을 좋아해 검찰수사관 직렬에 도전했고 서울 노량진에서 치열하게 공부해 졸업 다음 해인 2016년 검찰 9급 공채 수사관에 합격했다.

그는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열심히 근무하면서 주요 업무인 법률서면 작성에 좋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그러던 중에 ‘뭔가 더 해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열망이 막 생기던 순간, 때마침 함께 근무 중이던 검사로부터 로스쿨에 대해 듣게 됐고 퇴근 이후 매일 밤 로스쿨 입학 시험인 ‘법학적성시험(LEET)’과 ‘토익’ 등을 수개월 간 준비했다.

전북대 로스쿨에 진학한 이효인 졸업생은 동료들과 함께 3년 간 그룹스터디를 운영하며 하루도 빠짐없이 공부했다. 이러한 노력은 곧 ‘변호사 시험’을 초시로 합격하는 결과를 낳았다.

이효인 동문은 “연이은 취업 실패로 좌절했을 때 저를 믿고 응원해 준 교수님과 동료들, 취업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주신 모교에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후배들에게 조언으로 “인생에는 공식이 없고 정해진 길과 방법도 없다. 말 그대로 사회에 놓이게 된다. 그렇기에 후배 여러분은 어디로든 자유롭게 갈 수 있다”며 “힘들고 어려운 것은 지나고 나면 좋은 것만 남는다. 많은 경험과 도전으로 미래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

 
경남대학교 국어교육과 이효인(09학번) 졸업생(사진)이 ‘제13회 변호사시험’에 최종 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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