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탁구협회와 양산시청 탁구단이 제63회 경남도민체전에서 시부 남여 탁구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각각 목에 걸었다.
김해시탁구협회는 21일 밀양 삼문문화체육회관에서 열린 시부 남자일반부 결승에서 대학 강호 창원대를 매치스코어 3-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해시탁구협회 이응룡 선수는 “매번 결승에서 졌는데 오늘은 컨디션이 좋아서 이길 수 있었다. 팀이 하나로 뭉쳐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낸 것 같다. 기분이 좋고, 많은 지원을 해준 김해시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양산시청 탁구단은 시부 여자일반부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4연패를 달성했다.
양산시청은 지난 대회 결승에서 맞붙었던 대학부 강자 창원대와 1회전에서 맞대결을 펼쳤는데 노련미를 앞세워 매치스코어 3-0으로 승리했다. 창원대를 물리친 양산시청은 준결승과 결승에서 거제선발과 김해시탁구협회를 3-0으로 각각 여유 있게 물리치고 시상대 맨 위에 올랐다.
양산시청 이정삼 감독은 “중요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며 “대회 초반에 창원대를 만났는데 그 고비를 잘 넘겨 대회 4연패를 달성했다. 시에서 적극적으로 지원을 해줘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올해 김해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 출전하는데 공교롭게도 양산에서 탁구경기가 열린다. 전국체전에는 기업팀 소속(코리안리그)의 선수들이 출전하기 때문에 내셔널리그 소속의 시·군 팀이 메달을 따는 것이 쉽지 않다. 하지만 2년 전 혼합복식에서 금메달을 땄고 작년에는 개인단식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3년 연속 메달을 딸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했다.
시부 남자고등부 단체전에서는 진주선발이 결승에서 창원선발을 3-0으로 꺾었고 시부 여자고등부 단체전에서는 거제 중앙고가 진주선발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군부 남자일반부 단체전에서는 강호 산청군청이, 여자일반부에서는 하동군이 금메달을 각각 금메달을 차지했으며 남자고등부와 여자고등부 단체전에서는 의령 신반고와 산청선발이 우승을 차지했다.
정희성기자 시부 남자일반부 탁구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김해시탁구협회 선수들이 시상식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시부 여자일반부 탁구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양산시청 선수들과 이정삼 감독(오른쪽)이 시상식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