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 총장 공백 우려 한 고비 넘겨
경상국립대 총장 공백 우려 한 고비 넘겨
  • 박성민
  • 승인 2024.04.18 18: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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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총장, 검증 관련 이의 제기 하다 추천서 서명
총추위 “교육부·대통령실 빠른 절차 기대”
현 총장의 차기 총장 추천 거부로 공백 사태가 우려됐던 경상국립대학교가 한 고비를 넘겼다.

18일 대학 총장임용추천위원회(이하 총추위)에 따르면 지난 17일 일과 시간 가운데 권순기 현 총장이 차기 권진회 총장 임명후보 추천 동의에 관한 의견서에 서명하고 교육부에 관련 자료를 송부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권순기 현 총장은 총장임용 1순위로 선출된 권진회 후보 등에 대해 연구윤리 검증에 이의를 제기하며 총장후보 추천을 거부해 오다 임명 동의 추천서에 서명한 것이다.

교육공무원법 24조에 따르면 대학의 장의 임용추천을 위해 대학에 대학의 장 임용추천위원회를 두고 이 총추위는 해당 대학에서 정하는 바에 따라 대학의 장 후보자를 선정해야 한다고 정하고 있다. 17일은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경상국립대에 방문해 토크 콘서트를 진행한 날이었고 18일부터는 권 총장이 해외일정도 잡혀있는 상황이었다.

총추위 관계자는 “지난 2월 원만한 상황 속에서 경상국립대 차기 총장 선거가 마무리됐고 지난 주 금요일 총추위가 연구 및 윤리 검증과 논문 문제 등 없이 만장일치로 권진회 교수를 총장임용후보자로 결정했다”며 “그동안 현 총장이 최종 결재를 하지 않고 계속해서 잡고 있으면서 공백 사태 등의 우려가 컸으나 일단 고비는 넘겼다”고 설명했다.

민병익 총추위 위원장은 “올해 본격적으로 글로컬 대학 사업과 관련한 일이 닻을 올리게 되는데 만약 총장 공백이 생긴다면 곤란하다. 특히 우주항공청에 지역에 개청하게 되면 대학과 연계한 행사가 필연적인데 권한대행이 아닌 차기 총장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며 “부산대학교의 경우 우리랑 선거일이 하루 정도 차이가 나는데 벌써 많이 진척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차기 총장의 임기가 오는 6월 7일 시작되는데 교육부와 대통령실의 빠른 절차를 기대하고 있다” 전했다. 박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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