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정주여건 개선 모두가 행복한 도시 만든다
합천군, 정주여건 개선 모두가 행복한 도시 만든다
  • 김상홍
  • 승인 2024.03.26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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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은 ‘꿈이 있는 미래 희망도시’를 추진전략으로 지역인구 활력 증진과 인구 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2023년 12월 말 기준 합천군의 전체 인구는 4만 1203명, 만19세 이상 39세 이하 인구 4399명, 65세 이상 인구 1만 7922명이다.

2013년 합천군 전체인구 5만 290명, 만19세 이상 39세 이하 8334명, 65세 이상 인구 1만 6525명으로 10년 전 인구와 비교해 인구 감소와 노령화가 지속되고 있으며, 특히 청년인구(20~40대 미만)가 절반 가까이 감소한 상황이다.

이에 인구 감소에 따른 인구소멸 대응 방안과 노인인구 증가에 따른 노인복지 정책에 대한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

군은 정주여건 개선을 통한 인구소멸 대응과 노인복지 실현으로 희망도시 합천을 위해 △청년신혼부부 행복주택 건립사업 △청년공공임대주택 건립사업 △고령자복지주택 건립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청년신혼부부 행복주택

청년신혼부부 행복주택은 지방소멸에 대응하고자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제공해 청년인구 증가를 유도하고, 젊고 역동적인 합천의 이미지를 살리고자하는 사업이다.

지방소멸대응기금 50억원, 군비 25억원으로 총 75억원을 들여 10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청년신혼부부 행복주택은 영구임대 주택 총30호로 청년에게는 전용면적 38㎡ 20호, 신혼부부에게는 전용면적 70㎡ 10호를 공급할 예정이며, 합천군민으로 만19~39세 이하 청년, 혼인신고 후 7년 이내 신혼부부가 자격 대상이다.

건축 및 분양은 경남도 투자기관인 경남개발공사가 맡아 진행중이며, 입주 예정시기는 2025년 12월이다.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주거 제공을 통해 경제적인 부담을 줄이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합천 이미지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청년공공임대주택

청년공공임대주택은 2023년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으로 확정돼 지방소멸대응기금 58억원, 군비 27억원으로 총 85억원을 들여 7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청년공공임대주택은 영구임대 주택 전용면적 38㎡ 30호를 공급할 예정이며, 합천군민으로 만19~39세 이하 청년이 자격 대상이다.

현재 사업 초기단계로 건축기획 용역 시행중이며, 입주 예정시기는 2026년 11월이다.

2013년 합천군 전체 인구 중 청년인구(20~40대 미만)의 비중은 16.5%이며,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해 2023년 기준 10.6%으로 10년 전보다 5.9%로 떨어졌다.

탈합천을 통한 청년인구의 감소 주요 원인으로는 직업, 가족, 주택으로 그중 주택부분에서는 합천군 주택의 노후화, 높은 주택가격, 민간영역 주택공급 부족 등으로 판단하고 있다.

청년공공임대주택은 합천군 주택 여건을 개선해 도시인구를 유지하는 핵심 연령층인 20~40대의 인구의 유출을 억제하고, 외부지역으로부터 도시 청년을 유입해 생동감 있고 활기 넘치는 도시로 탈바꿈할 전략이다.



◇고령자복지주택

고령자복지주택은 2021년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는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되고 있다.

상층부에는 주거내 안전손잡이·문턱제거·높낮이조절 세면대 설치 등 어르신들의 생활편의를 위한 무장애(Barrier-Free) 설계가 적용된 고령자 친화형 임대주택과 저층부에는 입주자 복지를 위한 사회복지시설이 복합 설치된 맞춤형공공임대 주택으로 전용면적 38㎡ 116호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건축 및 분양은 경남도 투자기관인 경남개발공사가 맡아 진행중이며, 입주 예정시기는 2025년 12월이다.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노후 준비가 미흡하거나 열악한 환경에서 거주하는 노인들이 증가하고 있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합천군은 65세 이상 노인인구의 비율이 전체인구의 43.6%로 초고령화 지역으로 노인주거복지에 대한 정책이 어느 지역보다 필요하다.

고령자복지주택은 초고령화 사회에서 노인주거복지 정책의 선도적인 모델이며, 고령자가 편안하고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영위하는 데 필수적인 시설이 될 것이다.



◇정주여건 개선 통한 인구 활력·인구 소멸 대응

주거의 역할은 가족생활을 보호·유지하고 가족의 화목을 도모하며 가족을 양육하고 보호하는 기능을 한다. 또 휴식 및 노동력을 재생산하며, 가사 노동의 장소가 되고 지역 사회생활의 기반이 되는 기능을 한다. 주거 환경 열악으로 주거의 역할이 상실될 때는 사회 동력을 잃어버리는 것과 같다.

합천군에서 추진하는 △청년신혼부부 행복주택 건립사업 △청년공공임대주택 건립사업 △고령자복지주택 건립사업은 주거의 역할을 더욱더 공고히하여 지역 인구에 활력을 주고 소멸해 가는 지역의 빛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김윤철 군수는 “젊은층에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제공해 인구소멸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는 동력으로 사용될 것이며, 나아가 젊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가진 합천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소외될 수 있는 어르신들의 주거 문제를 해소해 편안하고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합천군이 앞장 서겠다. 청년과 노인 모두가 행복한 합천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상홍기자



 
지난해 4월 합천군과 경남개발공사는 고령자복지주택 추진사항 보고회를 개최하는 모습.

 
지난 2022년 11월 합천군과 경남개발공사는 청년신혼부부 행복주택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식 모습.

 
행복주택과 청년공공임대주택 부지.

 
청년공공임대주택 조감도.

 
고령자 복지주택 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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