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비오는 출근시간대 진주시 장재동 농협로컬푸드 회전교차로 인근에서 한 업체가 도로 아스팔트 공사를 강행하면서 이 길을 지나는 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 곳은 평소에도 진주 초전동, 장재동, 집현면 등에서 시내로 출근하는 차량이 많은 편이다. 이날 업체는 장재동 및 집현면 방향에서 회전교차로로 진출입하는 편도 2차로 중 1개 차로를 차단하고 공사를 실시했다.
이곳 회전교차로는 4곳에서 진출입이 가능한데 이 공사로 인해 초전동 아파트 단지에서 회전교차로로 향하는 차량들이 수백여 미터 정체를 빚었다.
한 운전자는 “오전 8시 30분쯤 출근하려고 평소와 다름 없이 차를 몰고 나왔는데 차량정체가 너무 심해 놀랐다”며 “출근시간대 평소에도 교통량이 많는 장재동 회전교차로에서 비가 내리는데도 도로 한 방향을 막고 공사를 하는 걸 보고 분통이 터졌다”고 말했다. 이어 “아마도 이 곳을 통해 출근하는 많은 운전자들이 지각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통상 지자체와 경찰은 극심한 차량 정체를 야기할 수 있는 출퇴근시간대 도로공사는 자제해달라고 업체에 권고하고 있다.
진주시 도로과 관계자는 “이 곳은 오늘부터 이틀간 100m 정도 도로 포장 공사구간인데 오늘 오후에 비가 온다고 예고돼 있어 부득이하게 아침 일찍부터 업체에서 공사를 실시하게 됐다”며 “시민들의 항의 전화도 몇 통 받았는데 결과적으로 시민들에게 불편을 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남은 공사는 시민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 14일 오전 비오는 출근시간대 진주 장재동 농협로컬푸드 회전교차로 인근에서 한 업체가 도로 아스팔트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사진 위)이로인해 인근 도로에는 차량 지·정체가 빚어지고 있다.(사진 아래) 14일 오전 비오는 출근시간대 진주 장재동 농협로컬푸드 회전교차로 인근에서 한 업체가 도로 아스팔트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사진 위)이로인해 인근 도로에는 차량 지·정체가 빚어지고 있다.(사진 아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