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점 앞둔 롯데백화점 마산점 갤러리 마지막 전시
폐점 앞둔 롯데백화점 마산점 갤러리 마지막 전시
  • 백지영
  • 승인 2024.05.22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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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석 남가람박물관장 작품전
쇼핑하다 잠시 마음을 고르고 싶을 때, 부담 없이 들러 예술의 향기에 빠져들 수 있는 문화 공간.

오는 6월 롯데백화점 마산점 폐점을 앞두고, 백화점 내 전시 공간 2곳에서 안녕을 고하기 전 막바지 전시가 한창이다.

백화점 내 전시 공간은 지하 2층의 ‘갤러리’와 3·7층에 자리 잡은 ‘예마당’ 이렇게 두 곳인데, 마침 두 공간에서 한 작가의 전시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진주 남가람박물관장을 맡고 있는 이성석 작가의 개인전이다.

먼저 백화점 지하 2층 ‘갤러리’에서는 이 작가의 26번째 작품전 ‘Saddle the Wind(새들 더 윈드)’가 오는 27일까지 ‘Cosmos(코스모스)’라는 부제로 열린다.

이 작가는 10여 년 전부터 시작한 무위자연을 작품 철학으로 하는 ‘Saddle the Wind’ 프로젝트를 선보여 왔다.

‘Saddle the Wind’는 미국 포크가수 루 크리스티(1943~)가 1966년에 발표한 작품명으로 ‘바람을 타고’, ‘바람에 실려’ 등으로 해석되는 표현이다. 작가는 자연의 법칙과 순리에 순응하고자 하는 자신의 의지를 이 표현에 담았다.

백화점 3·7층 ‘예마당’에서는 폐점일인 6월 30일까지 이 작가의 27번째 작품전 ‘Saddle the Wind(새들 더 윈드)’이 ‘The Road(더 로드)’라는 부제 아래 이어진다.

두 전시에서는 지난해 신작 50여 점과 2019년 제작한 대형 작품 10여 점이 전시된다.

이들 전시는 인간의 사고와 생각의 범주를 추상적으로 표출한 ‘Cosmos’와 인간의 삶의 여정이 곧 길이라는 개념의 ‘The Road’을 내세운다. 무위자연의 도가철학과 인간의 삶에 대한 총체적인 과제로서의 길은 그것이 물리적이든 정신적이든 모든 삶의 영역을 포함하고 있는 것이며,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포함하는 시공간적 개념과 연결성을 가지다는 의미를 담았다.

백화점 ‘갤러리’에서는 이 작가 전시 이후 2차례의 다른 전시가 개최될 예정이며, ‘예마당’은 이 작가 전시를 마지막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한편 이성석 작가는 하동 출생의 중견 작가로, 작품 활동은 물론 큐레이터·미술평론가로서도 활발한 행보를 펼쳐왔다. 현재 남가람박물관 관장으로 재직 중이며 한국박물관협회 정책위원장, 한국현대미술연구원 대표 등을 맡고 있다.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

 
이성석 作 ‘Saddle the Wind-Cosmos’.
이성석 作 ‘Saddle the Wind-Cosmos’.
이성석 作 ‘Saddle the Wind-Cosmos’.
롯데백화점 마산점 예마당에서 이성석 27번째 작품전이 열리고 있다. 오는 6월 30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는 백화점 폐점 전 마지막 전시다. 사진=이성석
롯데백화점 마산점 예마당에서 이성석 27번째 작품전이 열리고 있다. 오는 6월 30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는 백화점 폐점 전 마지막 전시다. 사진=이성석
롯데백화점 마산점 예마당에서 이성석 27번째 작품전이 열리고 있다. 오는 6월 30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는 백화점 폐점 전 마지막 전시다. 사진=이성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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