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소멸 막고 폐교위기 극복”…LH, 군지역 임대주택 공급 추진
“지방소멸 막고 폐교위기 극복”…LH, 군지역 임대주택 공급 추진
  • 김성찬
  • 승인 2023.12.06 1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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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형 특화주택 설계·안정적 거주 지원
텃밭·도서관·돌봄공간·공유카페 등 조성
거제·고성·의령 초교 인근 주택 입주 예정
LH 경남지역본부가 도내 초등학교 폐교 및 인구감소 위기 극복을 위한 ‘작은학교살리기 사업’ 추진과 함께 귀농·귀촌 세대 유입과 주거안정을 위해 군 단위 임대주택 공급사업도 병행한다고 6일 밝혔다.

작은학교살리기 사업이란 폐교위기에 놓인 전교생 60명 이하의 학교를 중심으로 농촌형 임대주택과 생활 편의시설을 건설하고, 학생과 주민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우선 경남도 주관으로 사업 후보지 공모를 통해 대상 학교를 선정한 뒤 해당 군에서 적합한 사업부지를 추천하게 된다. 이후 민간사업자는 사업부지내 농촌특화형 주택을 건설하고, LH는 공사단계별 품질점검을 거쳐 양질의 주택을 확보해 해당 군에 공급한다.

농촌특화 설계를 통해 세대 당 5평 이상의 텃밭과 함께 도서관, 돌봄공간, 공유카페 등 커뮤니티시설을 설치한다. 또한 귀농·귀촌 세대의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해 시세의 30~40% 수준으로 주택을 공급해 저렴하고 안정적인 거주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2022년 경남도 공모를 통해 선정된 3개 학교(거창 북상초·고성 삼산초·의령 화정초) 인근에 임대주택 등의 원활한 공급·운영·관리를 위해 거창·고성·의령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거창 북상초 인근 임대주택은 지난 9월 준공돼 입주를 앞두고 있고,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고성 삼산초와 의령 화정초 인근 임대주택은 다자녀 및 저소득층 세대를 대상으로 한 입주자 모집을 통해 2024년 이후 입주가 진행된다.

입주자 모집시기나 신청자격, 입주가능 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해당 자치단체나 LH 청약플러스 또는 LH 콜센터(1600-1004)에 문의하면 된다.

LH 경남지역본부 관계자는 “함양 서하초와 의령 대의초 등 4개 학교 인근 임대주택 44호에는 지난 11월 기준 153명이 전입해 호당 3.5명의 인구유입 효과를 보고 있다면서 “현재 사업진행 중인 합천 묘산초와 남해 성명초 등 7개 학교 인근 임대주택 72호에 입주가 이뤄질 경우 해당 지역에 약 250여명의 인구가 유입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폐교 위기의 학교 인근에 임대주택 등을 공급해 마을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낙후된 지역으로의 인구 유입을 유도해 지방소멸 대응 및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어서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인구감소 위기 지역에 LH 사업과 연계한 주거안전망을 구축해 지역사회와의 상생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성찬기자 kims@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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