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메모]작목별 수확 시기 적절히 결정해야
[농사메모]작목별 수확 시기 적절히 결정해야
  • 경남일보
  • 승인 2023.10.09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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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는 작형에 따라 수확을 적기에 하고, 콩의 적기 수확 시기와 가을감자와 고구마는 일기예보를 확인후 수확시기를 결정하며, 시설채소는 가을철 변온관리와 바이러스병 예방에 힘쓴다. 단감은 수확 전 물관리와 수확 후 가을거름을 실시한다.



◇벼농사=벼는 잦은 강우 시 수발아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수발아가 발생한 논은 가능한 한 빨리 수확한다.

벼의 수확 적기는 외관상으로 충분히 익고, 산물수매벼는 수분함량이 25% 이하일 때 수확하며, 자가 건조 시에는 90% 이상 익었을 때 수확한다. 수확 시기는 품종의 숙기 또는 출수기에 따라 다르나, 중생종은 출수 후 50~55일, 중만생종 및 만식재배는 출수 후 55~60일이 수확 적기이고 벼를 너무 일찍 수확하면 청미, 미숙립이 증가하고 늦게 수확하면 동할립, 피해립 등이 증가하여 완전미율이 떨어진다. 콤바인 작업 속도가 과도하게 빠르면 회전수가 올라가 탈곡통에 투입되는 벼의 양이 많아져 벼알이 깨지는 등 미질이 떨어진다. 탈곡통 회전수는 1분에 500회전, 채종용은 300~350회전이 적당하다.

◇밭작물=콩은 잎이 누렇게 되면 수확하는데 콩 꼬투리에 푸른빛이 없고 노란색이나 갈색으로 변하였을 때 수확하는데 수확 시기는 개화 후 60일경이고 논 이용 콩 재배는 5~10일 늦은데 수확시기를 놓치면 탈립에 의한 손실과 미라병, 자반병 발생으로 품질이 떨어진다. 가을감자는 잎, 줄기가 고사한 다음 수확하는데, 0도 이하로 내려가면 동해의 우려가 있어 일기예보를 확인하여 수확시기 결정한다. 수확한 감자는 온도를 12~15도, 습도 80~85%에 1주일 정도 예비저장으로 상처를 치유한다. 본 저장은 온도 3~4도, 습도 80~85%에 보관한다. 고구마의 수량은 9월 하순까지 거의 결정이 되고 그 이후의 수량 증가는 미미하므로 10월 상중순까지 수확해야 한다. 저장을 하거나 전분용으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10월 이후 전분가가 높은 시기에 수확하는 것이 좋다. 고구마는 10도 이하의 낮은 온도에 접하면 저장성이나 싹트는 힘이 낮아지므로 서리가 내리기 전까지 수확 작업을 완료한다.

◇채소=시설채소는 가을철 온도가 내려감에 따라 온풍난방기 버너 및 열교환기 분진 제거로 연소효율 향상, 연통개량, 자동온도조절, 일사량에 따른 변온관리 등이 필요하다. 시설작물의 바이러스병 예방을 위해 어린 묘 심기 전에 시설하우스의 측창이나 출입구에 방충망 설치, 하우스 내 잡초 제거, 심기 1~2일 전 묘판에 식물 보호제를 뿌려 해충을 방제하고 이상증상 묘는 골라낸다. 10월부터 11월 상순은 외부 온도가 떨어져 시설하우스 내로 매개충이 들어와 어린 작물에게 바이러스병을 옮기기 쉬우므로 집중적 관리가 필요하다.

◇과수=단감은 품종별 수확시기의 차이가 있으나 태추 품종은 10월 중순, 부유 품종은 11월 상순부터 수확시기이다.

가을거름 주는 시기는 과실에 영향을 주지 않는 수확 30일 전으로 만생종 품종의 경우 10월 상중순에 주는 것이 잎의 기능을 높이고 과실비대에 좋은 영향을 준다. 시기가 빠르면 과실에 착색이 나빠질 우려가 있고 10월 중순 이후에 주면 서리가 빨리 오는 지역에서는 흡수량이 적어진다. 시비량은 성목 기준으로 연간 20~30% 수준인 10a당 질소 6kg, 칼륨 3.6kg이나 나무 세력이 강하여 엽색이 짙거나, 서리가 일찍 내리는 지역에서는 질소를 줄이거나 시용하지 않는다. 성숙기에 토양수분이 부족할 경우 과실비대가 적어지고 수확기까지 과다할 때는 과실은 커지지만 성숙이 늦어져 당도와 착색이 불량해지기 쉽다. 성숙기에 과원 내 습도가 높으면 흑변과 발생이 많아지므로 수확 전 15~20일부터는 토양수분을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

자료제공=경남도농업기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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