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설계] 박일호 밀양시장에게 듣는다
[새해 설계] 박일호 밀양시장에게 듣는다
  • 양철우
  • 승인 2023.01.16 16: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남권 허브도시 밀양 만들기에 전력투구”
경남 유일 ‘3선 단체장’ 당선은 기적같은 성과 인증
사통팔달 입지살려 영남권 중심도시로 성장시킬 것
‘밀양 방문의 해’ 감동·만족 안고가는 관광명소 도약
박일호 밀양시장은 경남 기초자치단체장 중 유일하게 3선을 달성했다. 험난하고 쉽지 않은 가시밭길이었지만, 오직 실력 하나만 가지고 이뤄냈다. 박 시장의 실력은 민선 6기와 7기를 거치면서 추진한 대형 프로잭트에서 이미 입증됐다. 2016년 이후 모두 276건의 중앙정부 공모사업을 따냈다. 이 중에는 전국 또는 경남 최초의 타이틀을 가진 사업들이 대부분이며, 이들은 다른 지자체의 본보기로서 선도역할을 하기도 했다. 대표적인 게 도시재생뉴딜사업,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 스마트 그린도시사업, 농촌협약, 법정문화도시,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 등이다. 또 밀양시 본예산 1조원 시대를 열었다. 민선 6기 취임 초기 5000억원대에 불과했지만, 올해 마침내 1조 665억원의 본 예산 1조원 시대를 열었다. 이 외에도 숱한 ‘기적같은 성과’를 거둔 박 시장은 올해에는 1600만명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밀양 방문의 해’로 선포하고 밀양의 큰 가치 실현을 위해 다시 한번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경남 기초단체장 중 유일한 3선 연임 단체장이다. 지난 8년간의 시정 성과와 올해 각오는.

▲밀양시민들이 지난 8년간 이루어낸 여러 성과들을 보고 3선 연임의 기회를 줬다고 생각한다. 밀양은 민선 6기와 7기 8년을 거치면서 기적과도 같은 많은 성과를 냈다. 과거의 밀양은 단순 농업도시였다. 하지만 지금은 관광과 산업, 스마트농업이 함께하는 도시로 변하고 있다. 대표적인 프로젝트가 나노국가산단와 밀양농어촌관광휴양단지 조성, 작년 말 완공된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들 수 있다. 또 국립·공공기관 7개를 밀양에 유치해서 조성 중이다. 이런 다양한 프로젝트와 함께 160여 개의 사업들이 진행 중에 있고, 이 중 60여 개가 완성됐다. 2023년은 그동안 역점 추진한 사업들이 밀양의 큰 가치를 실현하는 성장동력으로 더욱 가시화될 예정이다. 올 한 해 밀양의 미래를 바꿀 핵심 성장동력 사업들을 잘 추진해서 희망이 있고 미래가 있는 ‘영남권 허브도시 밀양’으로 만들어 나가겠다.

-민선 8기 시정 방향이 ‘영남권 허브도시’다. 영남권 허브도시 의미와 추진정책은.

▲영남권 허브도시 밀양은 주변 도시들을 물리적으로 연결하고 영남권의 중심이 되면서 광역권 경제·문화·관광·농업 수요를 충족시키며, 동시에 영남권 전체로 강력한 파급효과를 줄 수 있는 강소도시다. 밀양은 역사적, 지리적으로 영남권의 중심지이며, 현재도 KTX와 고속도로, 국도 등이 연결된 사통팔달 교통의 요지다. 신대구~부산 고속도로와 2020년 말에 준공된 밀양~울산 고속도로를 비롯한 함양~울산간 고속도로가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김해~밀양간 고속도로 건설사업도 추진 중이다. 이외에도 다양한 광역철도와 국도, 국지도 사업 또한 진행되고 있다. 이런 강점을 바탕으로 밀양은 영남권 수레바퀴의 중심인 허브도시가 될 가능성이 충분하다. 밀양은 우수한 지리적 여건과 주변 대도시와의 접근성을 장점으로 삼아 현재 나노융합 국가산단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1000만 영남권 산림관광 수요를 충족시키고 체류형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농어촌관광휴양단지와 산림휴양관광벨트를 조성하고 있다. 또 경남권 전체를 아우르는 경남 특화형 농식품수출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부산과 진해를 연결하는 스마트 물류단지도 구축 중이다. 밀양을 다시 영남권 허브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

-‘영남권 허브도시 밀양’을 만들기 위해 2023년 올해 가장 힘을 쏟게 될 사업은.

▲그동안 ‘영남권 허브도시 밀양’을 만들기 위한 초석을 다지는 시간이었다면, 이제는 이 많은 사업들을 잘 완성시켜야 할 시점이다. 따라서 2023년은 현재 추진되고 있는 사업들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완성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 특히 올해는 밀양나노융합국가산단과 밀양농어촌관광휴양단지가 완공된다. 지난 2018년 착공한 밀양 나노국가산단은 올해 12월 준공된다. 산단 조성과 동시에 기업유치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38개 기업과 MOU를 체결했고, 더 많은 앵커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계속 협의 중이다. 밀양농어촌관광휴양단지는 올해 말 완공될 예정이다. 농촌테마파크, 스포츠파크, 요가센터, 생태관광센터, 농축임산물판매타운, 반려동물지원센터, 고산습지센터 등의 공공시설과 리조트, 골프장이 들어선다. 올해 하반기에 시범운영을 시작할 계획인데, 관광단지가 조성되고 나면 그동안의 스쳐 지나가는 관광이 아닌 영남권 체류형 관광의 중심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3년을 밀양방문의 해로 선포했다. 관광객 유치 방안은.

▲밀양시는 2023년을 ‘밀양방문의 해’로 선포했다. 방문객 1600만 명 이상이 밀양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 영남알프스를 중심으로 한 천혜의 자연경관을 가진 밀양이 관광휴양단지와 우주천문대, 의열체험관, 도래재자연휴양림 등 체험과 감동이 있는 새로운 인프라를 많이 만들었다. 앞서 농어촌관광휴양단지와 국립등산학교, 수목원 등 더 다양한 즐길거리를 계속 만들고 있다. 그리고 특히 올해는 관광객들에게 더 많은 감동과 더 높은 만족을 드리기 위해서 여러 계획을 준비 중에 있다. 기존의 아리랑대축제와 밀양강오딧세이, 연극제의 수준을 더 높이고, 밀양의 매력을 마음껏 느낄 수 있도록 공연과 체험프로그램, 다양한 이벤트를 펼칠 계획이다. 올해 밀양에 방문하면 힐링과 감동, 추억 모두 만나 수 있다.

-마지막으로 밀양시민들에게 한마디.

▲최근 밀양이 여러 분야에서 크게 발전하고 변하고 있다. 시민들이 보내주신 신뢰와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 항상 고민하면서 각오를 새롭게 다지고 있다. 1000여 명의 공직자들은 상보상성(相補相成)의 자세로 힘을 결집해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희망찬 밀양으로 만들어 나가겠다. 시민들의 많은 성원과 적극적인 관심을 바란다.

양철우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