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메모] “벼농사 초기 방제 중요”
[농사메모] “벼농사 초기 방제 중요”
  • 경남일보
  • 승인 2022.08.2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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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농사는 병해충 발생 최성기로 초기 방제에 노력하고, 논콩의 습해예방, 가을감자는 비료관리, 참깨는 역병과 잎마름병 위주로 중점 방제, 가을메밀은 적기 파종, 가을배추·무의 파종 및 육묘, 고추는 탄저병 예방 및 적기 수확, 사과는 착색증진, 축산은 집중호우 대비 및 사료작물 관리에 노력한다.

◇벼농사=벼멸구, 흰등멸구는 초기방제가 중요하므로 멸구가 날아온 서남해안 지역에서는 볏대 아래쪽을 잘 살펴보아 발생이 많으면 적용약제를 살포한다. 최근 친환경재배지를 중심으로 먹노린재 발생 시·군이 늘어나고 있어 철저한 예찰과 방제가 필요하다. 혹명나방은 논을 살펴보아 포장에 피해 잎이 1~2개 정도 보이거나 벼 잎이 세로로 말리는 유충 피해 증상이 보이면 적용약제를 살포한다. 세균벼알마름병, 이삭누룩병, 이삭도열병 등 다습한 환경과 관련이 되어있어 수시로 살펴 초기에 방제 노력이 필요하다.

◇밭작물=논에 심은 콩은 습해를 받기 쉬우므로 콩알이 차는 8월 하순경에는 집중강우와 강풍에 대비, 배수로를 정비하고 웃자라고 무성한 콩은 햇볕과 바람이 잘 통하도록 순지르기를 해준다. 잎줄기마름병은 비와 바람에 의해 쓰러져 지표면과 닿은 잎, 잎자루, 꼬투리에 8월 중순부터 9월 상순에 발생하므로 배수로 정비, 쓰러짐 방지 및 적용약제를 살포 한다. 가을감자는 봄 재배에 비하여 생육기간이 짧고 줄기와 잎의 신장이 느려지므로 질소질 비료를 20% 정도 많이 준다. 참깨 2모작에서는 역병과 잎마름병 위주로 중점 방제한다. 가을메밀은 장마기를 피해 가능한 늦게 파종하고, 첫서리가 오기 10~12주 전에 파종해야한다. 남부지역의 파종적기는 8월 상·중순에 파종하는 것이 유리하다.

◇채소=배추는 일반적으로 8월 중순에 파종하여 10월 하순부터 11월 중순에 김장용으로 수확하며, 재배지역의 작형을 고려해 적기에 파종한다. 바이러스병 예방을 위하여 배추 육묘상에 망사 터널을 설치하여 해충유입을 차단하고 본 잎 3~4매 때 육묘상 깊이 만큼 심어야 생육이 양호하다. 무는 9월 상순까지 파종하며, 추석용 총각무는 추석 40~45일전 파종한다. 싹이 올라온 무는 솎음 작업을 해주되 재배 면적이 많거나 노동력이 부족한 경우, 본 잎 4~5매 일 때 1포기를 남기고 솎아준다.

고추는 탄저병 방제를 위해 과실에 약액이 잘 묻도록 밑에서 위로 뿌려주고 비가 온 후에는 반드시 방제를 실시한다. 남부지역에서는 9월 5일 이전에 착과 된 과실은 착색되고 수확이 가능하므로 추기관리가 중요하다. 열매 색이 진홍색이며 과실 표면에 주름이 생겼을 때가 매운맛인 캡사이신 성분이 가장 많은 수확적기로 80% 이상 붉어진 고추는 즉시 수확해 나머지 고추의 숙기를 촉진 시킨다.

◇과수=사과 과피 착색증진을 위해서는 안토시아닌의 생성 조건을 만들어줘야 하며 재배적으로는 낮은 야간온도, 일조 유지, 질소비료 억제 등이 있다. 착색관리 방법으로는 웃자람가지 제거, 반사필름 피복, 봉지 벗기기, 잎 따주기, 과실 돌려주기 등이 있다. 비대기의 건조는 과일의 발육을 불량하게 하고 크기를 작게 하며 성숙을 지연시키므로 수분 장애가 없도록 적절한 관수가 필요하다. 최근 집중호우 및 고온다습한 환경이 지속되면서 중생종 품종 중심으로 탄저병이 관찰되고 있다. 중간기주가 되는 호두나무, 아카시아나무를 사과원 주변에서 제거하고 탄저병이 발생되면 과실은 따내어 땅에 묻거나 소각하여 2차 전염을 차단해야 한다. 과실은 봉지씌우기를 하면 병원균 전염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

◇축산=집중호우에 대비하여 축대가 무너지지 않도록 보수하고, 축사 주변, 운동장, 초지·사료포 등이 침수되지 않도록 배수로를 정비한다. 전기사고 예방을 위해 축사 내 전기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사료는 비를 맞지 않는 곳으로 옮겨 안전하게 보관한다. 옥수수와 같은 하계 사료작물은 고온에는 잘 자라나 습해에 약하므로 집중호우 등 대비 배수에 특히 유의한다. 고온 피해를 받은 초지는 바로 보파해 주고 심하게 받은 초지는 전면 갱신을 통해 식생이 빨리 회복하도록 관리한다. 멸강나방, 열대거세미나방 및 조명나방 등 옥수수에 발생하는 유충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조기 예찰을 통해 발생 초기에 즉시 방제해야 한다.

자료제공=경남도농업기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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