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첫 출발 첫 다짐] 장충남 남해군수
[민선 8기 첫 출발 첫 다짐] 장충남 남해군수
  • 김윤관
  • 승인 2022.07.25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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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의 군정으로 ‘비상하는 남해’ 성공 이끈다
해저터널·신청사 건립 등 지난 4년 성과 마무리
국책사업 효과 극대화 위해 민자유치 적극 추진
‘신뢰’ 열쇳말로 청렴·공정한 미래발전 이끌 것



 
장충남 남해군수



‘행복한 동행 비상하는 남해’를 군정 목표로 내건 남해군 민선 8기, 장충남 군정 2기가 지난 7월 1일 공식 출범했다.

‘행복한 동행 비상하는 남해’라는 슬로건 속에는, 지난 4년 간 달성한 성과를 바탕으로 더 큰 남해로 도약하겠다는 의지와 함께 군민 모두가 자긍심을 품고 진솔한 소통을 할 수 있도록 행정 시스템부터 일신해 나가겠다는 뜻이 담겼다.

민선 8기 4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남해군의 미래 10년, 나아가 미래 50년·100년의 모습이 판가름 날 것이라는 데는 이견의 여지가 없어 보인다. 그도 그럴 것이, 남해~여수 해저터널과 국도 3호선 창선~삼동 구간 4차로 확장 사업 등 1조원에 육박하는 국책사업이 본격화되는 데다 신청사 건립·신규 쓰레기 매립장 설치·지방상수도 비상공급망 사업 등 남해군이 반드시 풀었어야 할 현안 사업들이 가시화되기 때문이다.

남해 군정은 지난 4년 간 차일피일 미뤄지기만 했던 난제들을 풀었고, 23년 숙원 사업이었던 남해~여수 해저터널 예타 통과를 비롯해 대형 기반 시설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이제 지난 4년 간 다져온 성과들을 발판삼아 향후 4년 ‘비상하는 남해’를 준비하고 있다.

다음은 장 군수와의 일문일답.


거리두기 해제에 청정 남해 찾는 관광객 늘어
청정·쾌적한 ‘남해군 방문의 해’ 만반의 준비



-‘영남 70개 시·군·유일한·민주당 소속 기초단체장’으로 재선에 성공했다. 소감과 당선 비결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지난 4년 간 군정에 대한 평가를 하셨고, 지난 4년의 성과를 기반으로 향후 4년 간 남해군 번영을 도모하라는 소임을 저에게 주셨다고 생각한다. 저는 지난 4년 간 부정부패 없는 청렴한 군정, 니편 내편 가리지 않는 통합의 군정, 표를 잃더라도 할 일은 하겠다는 소신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여기에 더해, 남해~여수 해저터널, 국도 3호선 창선~삼동 구간 4차로 확장, 경찰수련원 유치 등 1조원에 육박하는 국책사업을 성사시켰다. 신청사 건립, 쓰레기 신규 매립장 부지 선정 등 그동안 풀기 어렵다는 이유로 지지부진하게 미뤄졌던 사안들을 공론화를 통해 정리했다.

이번 선거 결과에는 지난 4년간 추진해 온 일들을 잘 마무리하고 더 큰 성과를 창출하라는 군민들의 뜻이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4년 간 역점적으로 추진할 시책은.

▲남해~여수 해저터널, 국도 3호선 창선~삼동 구간 확장, 경찰수련원 유치 등 민선 7기에 달성한 성과들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당면 과제다.

여기에 더해 국책사업의 효과를 더욱 극대화시키기 위한 대규모 민자 유치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민자 유치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존하며, 생태관광 철학에 부합할 수 있게 확고한 중심을 잡겠다. 숙박·의료·문화·복지·관광·교통 등을 포함해, 관광리조트와 실버사업 등을 수행할 수 있는 투자기업을 유치하겠다.

신청사 및 쓰레기 매립장 부지 선정 등 그동안 풀지 못했던 난제들을 해결했던 것처럼,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하거나 갈등 요소가 있는 사안들을 찾아내 풀어 나가겠다.

-‘청렴과 공정’은 공직자의 당연한 책무이기도 한데 특별히 강조하는 이유는.

▲‘청렴과 공정’이 당연한 공직자의 덕목이라고는 하지만, 안타깝게도 현실은 또 그렇지만은 않은 게 사실이다. 시대를 관통하는 행정 혁신의 키워드는 ‘신뢰’다. 군민들로부터 신뢰를 받기 위해서는 청렴과 공정이 뿌리내려야 한다. ‘청렴과 공정’은 비단 과거의 잘못을 바로잡겠다는 의미뿐 아니라, 미래의 발전까지도 담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남해~여수 해저터널과 국도 3호선 4차로 확장 사업을 동시에 성사시킬 수 있었던 저변에는 ‘청렴과 공정’이 자라잡고 있다고 본다. 앞으로 추진할 대규모 민간자본 유치과정에서도 ‘청렴과 공정’을 통해 더 큰 성과를 달성하겠다.

-남해·여수 해저터널 진척 상황과 개통을 대비한 정책은.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서 턴키 발주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해저터널 공사의 난이도와 규모, 그리고 공기단축 등을 감안해 턴키 방식이 채택됐다. 하반기 중에 업체가 선정되면 곧바로 실시설계에 들어가게 되고, 내년 상반기 중 착공을 예상하고 있다. 중앙부처, 국회와 협력해 적기에 국비가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남해는 KTX와 공항을 기준으로 했을 때 전국에서 가장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자체다. 그러나 이제 해저터널이 준공되면, ‘KTX’와 ‘공항’이 인접한 지자체로 거듭나 군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것이다. 남해에 살고 싶어 하는 생활인구가 증대할 것이고, 10만 생태관광도시도 가능할 것이다. 해저터널 개통에 대비해 도로 등 기반 시설을 확충하는 한편, 민간자본 유치를 통해 해저터널의 효과를 더욱 극대화 시킬 수 있는 마스터 플랜을 수립하고 있다.

-2022년은 ‘남해군 방문의 해’다. 지금까지의 성과와 앞으로 계획은.

▲올해 연초만 해도 오미크론 확산세가 본격화되면서, ‘2022 남해군 방문의 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았고, 실제 우리가 계획했던 행사와 축제들도 열리지 못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남해군을 찾는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다. 물론 그동안 코로나19에 움츠렸던 많은 국민들이 여행을 다니는 전반적인 현상이긴 하겠지만, 남해의 청정함이 그만큼 각광을 받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할 것이다.

이제 앞으로 남해에서는 매월, 매주 마다 대규모 축제에서부터 소규모 버스킹 공연까지 다채로운 행사들이 펼쳐질 계획이다. 다만 코로나19 재유행이 우려되면서, 차질도 예상된다. 방역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 번 다지면서, 군민들과 관광객들이 안전하게 남해에 머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남해군은 관광객들에게 좀 더 친절하고 쾌적한 환경을 선사하기 위해 남해군 방문의 해를 준비해 왔다. 남해군민과 관광객들이 모두 만족하고 웃을 수 있는 ‘남해군 방문의 해’가 되도록 하겠다.

김윤관기자 kyk@gnnews.co.kr

장충남 남해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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