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지방선거 누가 뛰나] 함양군수, 현 군수 입당 영향 관심
[2022 지방선거 누가 뛰나] 함양군수, 현 군수 입당 영향 관심
  • 안병명
  • 승인 2021.06.21 1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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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은 전통적으로 보수성향이 강한 지역이다. 하지만 보수당 공천을 받고도 낙선하는 사례가 있고 보수성향의 무소속 후보가 당선되는 사례도 있다.

그동안 함양군은 전임군수들의 선거법 위반 등으로 인한 구속사태가 이어지면서 민심은 바닥으로 떨어져 있는 상태였다. 이런 상황에서 치른 2018년 제7회 전국동시 지방 선거는 지역의 자존심 회복열망이 작용했다. 무소속으로 출마한 서춘수 후보가 당시 자유한국당 진병영후보를 1.6%p의 박빙승부 끝에 당선됐다.

함양군은 이번 선거에서 곧 진행할 2021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성공여부도 군수선거에 어느정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야권은 국민의힘 입당을 미뤄오던 현 서춘수 군수의 입당을 두고 뒷말이 나온다. 이번 입당으로 공천은 이미 특정 후보가 받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있는 반면 특정후보는 불리하지 않겠느냐 등의 관측이다.

여권의 더불어 민주당은 후보를 내세우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뚜렷한 후보군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지난 선거에서 선전한 서필상 현 지역위원장과 이영재 현 군의원 정도가 회자되고 있다.

함양군수 선거는 여권 2명, 야권 3명 등 모두 5명 정도가 거론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여권의 더불어민주당은 후보를 내세우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선거에서 선전한 서필상 현 지역위원장과 이영재 현 군의원 정도가 회자되고 있다.

무게가 있는 인물을 찾기 어렵고 기존 지역 정치인들도 당선과는 거리가 있다는 게 호사가들의 전망이다. 내년 대통령선거 후에 민심이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는 전망은 일말의 기대감이다.

서필상위원장은 함양, 산청, 합천, 거창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으면서 지역에선 나름대로의 인맥을 유지하고 있다.

이영재 현 함양군 의원도 출마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전 경남도의원을 역임했다.

◇국민의 힘=현 서춘수 군수는 그동안 무소속을 고수하다가 지난 11일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따라서 국민의힘 전신인 한나라당 소속이었던 진병영의원과 국민의힘 황태진 군의장 3자간 보수당 공천여부가 주목을 받게 됐다.

보수진영의 세 후보 모두가 국민의힘 소속으로 새롭게 탈바꿈하고 작금의 이준석 현상과 맞물리면서 이번 선거전이 어떻게 진행될지 미지수다.

현 서춘수 군수는 경남도 농수산국장 출신으로 도의원과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경남지역 유일한 무소속 당선했다.

풍부한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미뤄오던 국민의힘 입당함으로써 입지를 굳혔다는 평가다.

성공적인 엑스포 개최, 국·도비 예산확보 등 폭넓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진병영 전 도의원은 절치부심하고 있다. 현 국민의힘 경남도당 대변인으로 건축설계사를 통해 함양청년회의소 회장과 경남도의원을 거쳐 2018년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 공천을 받고도 488표 차로 낙선했다.

현 함양군의회 황태진 의장의 도전도 관심사이다. 내리 3차례에 걸쳐 군의원에 당선했다. 이어 3번의 의장을 거친 저력을 보인다. 그동안 군 의원으로서 다진 민심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전을 하겠다는 복안이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공천은 현역 국회의원 복심을 자처하는 두 후보와 전임 지역위원장을 밀었던 후보로 갈라질 수 있다.

그러나 신임 국민의힘 당대표가 지방선거 후보의 공천방식을 바꾸겠다고 공언한 현실을 감안하면 현재로서는 상황이 어떻게 바뀔지 유동적이다.

세 명의 후보 중 공천경쟁에서 탈락 할 경우 무소속 출마가 어렵기 때문에 공천경쟁 이전에 탈당을 고려할 수 있다는 분위기이다.

안병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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