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부흥’ 르네상스 시대 열겠다
‘밀양 부흥’ 르네상스 시대 열겠다
  • 양철우
  • 승인 2018.07.15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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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7기 첫 다짐] 박일호 밀양시장
박일호 밀양시장-7
박일호 밀양시장이 재선에 성공하면서 ‘밀양 르네상스 시대’를 향한 방아쇠가 당겨졌다.

밀양 르네상스 시대는 문화와 교육, 경제와 농업, 관광의 부활·재생을 통해 ‘행복도시 밀양 건설’을 의미한다. 이를 위해 박 시장은 새로운 미래 100년의 핵심사업인 나노국가산업단지와 밀양관광휴양단지 조기 조성, 농업의 6차 산업화로 미래 농업을 준비할 계획이다. 또 아이들이 놀기 좋고, 엄마가 편안하고, 어르신이 존중 받는 사람 중심의 반듯한 도시, 화재 없는 안전한 도시를 최우선 과제로 설정했다.

-나노융합국가산단 조기 완공을 위한 앞으로 계획은.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는 밀양은 물론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 산업이다.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조기에 완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현재 산단 지역에 대한 토지보상 협의가 LH와 지주 간에 진행되고 있다. 밀양시는 보상협의가 잘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단지 조성과 함께 나노기술력을 갖춘 기업들이 입주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할 것이다. 기업이 입주하면 직원들이 편안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쾌적한 환경의 신도시 건설을 구상 중에 있다. 그린시티가 될 이 신도시에는 교육과 의료, 복지가 함께하는 이상적인 복합신도시가 될 것이다.

-‘농업의 6차 산업화’ 공약이 눈에 띄는데.
▲농업의 고부가 가치창출을 위해서는 6차 산업과 연계한 융합농업의 형태로 가야 한다. 밀양 농산물의 중간 유통과정을 최소화 해 판로를 개척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밀양농어촌관광휴양단지에 농촌테마파크를 조성해 밀양의 우수한 농산물을 관광객들이 직접 쇼핑할 수 있도록 하겠다. 농민들은 판로를 확보해서 좋고 관광객들은 산지 직거래를 통해 건강한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다. 또 농산물 유통 수출 전문회사를 설립해 농산물 판로의 다변화와 해외 수출시장을 개척하겠다. 이를 위해 ‘밀양물산’을 설립하겠다. 50억원의 사업비는 시비와 민자로 조달하겠다.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도심 활성화가 우선이 되어야 할 것 같은데.
▲원도심은 방치할 수는 없는 문제다. 바꾸어야 한다. 인구가 줄면서 원도심 지역이 활기를 잃고 있다. 모든 도시가 같은 문제로 고민하고 있다. 그래서 지난해 초에 밀양시가 도시재생사업의 공모에 당선됐다. 의열단의 역사를 간직한 테마거리를 조성하고 문화와 예술 그리고 전통시장이 함께 어우러지는 원도심 개발이 이루어질 것이다. 물론 지금까지도 해천정비사업 등으로 도심이 조금씩 변하고 있다.

-밀양을 사계절 매력 있는 관광도시로 만들겠다고 했는데 관광도시로 어떻게 만들어 나갈 계획인지.
▲밀양은 문화 관광자원이 많은데 그동안 관광산업으로는 연결되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 그래서 관광인프라 확충에 집중하고 있다. 머물 수 있는 관광을 위해 밀양관광휴양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관광단지 내에 호텔, 리조트와 다양한 테마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그리고 표충사 뒤부터 사자평까지 생태탐방로가 올해 설치 완료되고, 도래재 자연휴양림 조성을 통해 밀양의 가치를 높여 나갈 것이다.

시내권에는 국립밀양기상과학관과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를 건립해 영남루와 이어지는 시내권 관광벨트를 구축하게 된다.

-밀양에 국내 처음으로 의열기념관이 개관을 했다. 김원봉 선생을 비롯해 밀양 출신 독립운동가들이 많았는데 이런 역사적 의미를 빛낼 구상이 있나.
▲의열기념관이 건립된 곳은 약산 김원봉 장군의 생가터이기도 하지만 현재 밀양출신으로 서훈을 받으신 독립운동가 76명 가운데 의열기념관 주변인 내일동과 내이동에서만 26명이 배출된 전국에서 유일한 독립운동가 밀집 지역이다.

이 지역을 중심으로 의열테마거리, 의열동산, 애국체험관 등 진정한 독립운동 성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기념관이 위치한 곳은 밀양 시내 중심지역으로 해천이 가까이에서 흐르고 있고 밀양의 명소인 영남루와 밀양아리랑전통시장, 옛 관청이었던 관아가 100m 이내 거리에 있어 밀양시 중심지 관광이 원스톱으로 가능하게 될 것이다. 또 영남루 주변에 있는 옛 읍성을 복원하고 있어 완공되면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쉬는 밀양의 도시 경관이 펼쳐질 것이다.

-‘안전한 밀양’ 건설을 위한 방안은.
▲화재를 비롯한 각종 재난으로부터 시민을 안전하게 지키는 일은 시가 가장 우선적으로 역점을 두겠다. 밀양 세종병원 사고를 교훈 삼아 시설물 안전점검을 위한 안전대응 TF팀을 구성했다.

밀양시는 ‘전국 최초’로 시 예산으로 화재 발생 시 인명피해가 높은 집중점검시설(53개)을 지정해 정밀전기안전진단을 실시하고, 근본적 원인분석과 해결방안을 모색할 것이다. 다중이 이용하는 시설에 대해서는 집중적으로 안전에 대한 조치를 취하겠다. 안전한 도시를 건설하는 데는 시민의 안전에 대한 의식도 높아져야 한다. 홍보를 통해 안전의식을 고취해 나가겠다.

양철우기자 mya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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