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해결 안된 실크연구원 사태
아직도 해결 안된 실크연구원 사태
  • 정원경
  • 승인 2014.0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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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이사장 사퇴·비리자 엄벌해야”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 한국실크연구원지부는 20일 오후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사장과 이사회는 연구원 파행경영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즉시 사퇴해야 하며, 신임 원장은 기존에 자행되었던 문제들을 적극적으로 해결해야만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세금으로 운영되고 있는 한국실크연구원은 25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공공기관이지만 조직시스템과 6년동안 인사위원회조차 열리지 않는 등 심각한 구조적 모순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2012년 지식경제부 감사에서 ‘원장 유고 기간 중 이사장이 업무를 대행하면서 원장의 결재권한을 행사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며 “대표권자의 유고시에는 차하위자가 권한대행을 하는 것이 보편적임에도, 유독 한국실크연구원의 이사장만이 원장 권한대행을 고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연구원의 내부를 들여다보면 특정 기득세력들의 줄세우기식의 독선적인 기관운영이 20여년간 지속되어 오고 있다”며 “노조에서 특정직원의 부당한 임금상승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자 급급히 다른 직원들의 임금을 재산정하여 주는가 하면, 행정직에게 지급해야 할 출납수당을 기술직에게 지급하는 등의 비상식적인 일들이 자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민주노총 공공운수연맹 전국공공연구노조도 성명서를 통해 “비정상 한국실크연구원을 조속히 정상화하고 이사장의 사퇴 요구와 원장은 비리자들을 엄벌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한국실크연구원 측의 입장을 듣기 위해 정유권 원장에게 통화를 시도했지만 전화를 받지 않았다. 또 연구원 관계자에게도 연락을 시도했으나, 자리에 없다는 이유로 답변을 피했다.
정원경기자

실크연구원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 한국실크연구원지부는 20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사장과 이사회는 연구원 파행경영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즉시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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