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사천 연합이나 통합으로 협력” 상생방안 제기
“진주·사천 연합이나 통합으로 협력” 상생방안 제기
  • 박철홍
  • 승인 2024.06.02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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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상의, 우주항공청 시대 맞는 지역의 준비 토론회 열어
진주시와 사천시가 통합이나 연합의 형태로 공동협력해야 우주항공청 개청 시대를 성공적으로 열어갈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진주상공회의소는 지난달 31일 상평산단혁신지원센터에서 ‘성공적 우주항공시대, 사천·진주 상생방안’ 토론회를 가졌다.

지역 경제인을 중심으로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토론회는 우주항공청 개청을 맞은 서부경남의 현실과 우주항공청의 역할, 지역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허성두 진주상의 회장은 인사말에서 “진주상공회의소는 1992년부터 사천과 진주를 비롯한 서부경남 상생발전을 위한 노력을 해왔다”며 “우주항공이라는 호재를 성공적으로 끌고 가기 위해 서로 이해하고 배려해야 할 것이며 지속적이되 속도감 있게 공감대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제발표에 나선 안명관 ㈔한국항공산업기술사협회 회장은 “우주항공 분야에 있어 우리나라는 일본과 중국에 비해 50년 이상 늦은게 사실이다”며 “이를 극복하고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는 속도가 필요하며 아시아국제공동개발을 통해 규모의 경제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우주항공산업 발전을 위해 상용항공기 제조업 발전방안을 수립하고 서부경남을 포함한 한국 내 관련기관간 협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열린 토론회는 윤창술 경상국립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윤석택 경상국립대 융합전자공학부 교수, 최연태 경남대 행정학과 교수, 홍수훈 진주방위산업기업협의회장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이들은 진주시와 사천시의 통합 필요성과 통합시 비전을 밝혔다.

토론회에서는 서부경남 지자체들이 연합이든 통합이든 형태를 갖추고 공동 대응을 하지 않는다면 우주항공청 개청의 호재는 사라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또한 대구·경북의 통합, 세종을 중심으로 한 ‘중부권 메가시티’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상황에서 서부경남이 서둘러 공동 대응을 해야 우수 인재 확보가 가능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다만 진주·사천 통합에 있어서 지역민의 공감대 형성, 민주적인 절차, 지자체의 의지, 정부 차원의 거시적인 지원 등은 풀어야 할 숙제라고 지적됐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



 
지난달 31일 진주 상평산단혁신지원센터에서 진주상공회의소 주최 ‘성공적 우주항공시대, 사천·진주 상생방안’ 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진주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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