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통영시, 통영국제음악제 찾은 문체부 장관과 논의
창원시는 지난달 29일 2024 통영국제음악제(통영국제음악당)에 참석한 유인촌 문체부 장관과 천영기 통영시장, 조명래 창원시 제2부시장이 만나 해외관광 활성화를 위한 문화예술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일 밝혔다.
통영국제음악제는 현대음악의 5대 거장으로 꼽히는 작곡가 윤이상을 기리기 위해 1999년에 시작돼 2002년부터는 대규모 음악 축제로 발전하여 세계 곳곳에서 음악인들이 모이는 자리다.
이날 유인촌 문체부 장관, 천영기 통영시장, 조명래 제2부시장은 김일태 통영국제음악재단 대표이사 등은 개막식 리셉션에서 만나 축하 인사를 전하고 양 도시 간 해외관광 활성화를 위한 문화예술 분야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음악가 윤이상을 배출한 음악도시이자 동양의 나폴리로 불리며 세계적 관광도시로 발전한 통영과 천재 조각가 문신을 배출했고 진해군항제, 마산국화축제로 전국 관광객들의 발길을 모으는 창원의 공통점을 확인하고 해외관광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한편, 조명래 제2부시장은 유인촌 장관에게 창원 문화예술 분야 현안을 건의했다.
지난 2월 윤석열 대통령 주재 ‘문화가 있는 산단’ 조성 지시 이후 문체부와 창원시는 청년근로자 유입을 위한 ‘문화가 있는 산단’ 조성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조명래 제2부시장은 ‘문화가 있는 창원국가산단’ 조성을 위해 경남 지역예술 거점을 창원에 두고 문체부에서 적극 지원해야 하는 당위성을 설득해 유인촌 장관과 관계자의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냈다.
조명래 제2부시장은 “통영국제음악제 현장에서 해외관광 활성화 방안에 대해 참신한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어서 매우 뜻깊었다”며 “문화가 있는 산단 조성과 해외관광 활성화를 위한 협력 체계는 오늘을 계기로 더욱 발전할 것이며 앞으로도 중앙정부와 지자체 관계자들을 지속적으로 만나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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