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화분매개 꿀벌 전용 벌통 개발
농진청, 화분매개 꿀벌 전용 벌통 개발
  • 박성민
  • 승인 2017.08.09 1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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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은 크기가 작은 먹이 공급형 개포(벌집 덮개)가 든 화분매개 꿀벌 전용 벌통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사진은 개발한 꿀벌 벌통을 현장에서 사용하는 모습. /사진=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은 크기가 작은 먹이 공급형 개포(벌집 덮개)가 든 화분매개 꿀벌 전용 벌통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꿀벌, 뒤영벌 등 화분매개곤충은 채소, 과수작물의 안정적 생산을 위해 사용 면적이 늘어나고 있다. 이 중 꿀벌은 전체의 74.2%를 차지하고 있다. 2016년 현재 관련 시장은 360억 원 규모로 추정된다. 이번에 새로 개발한 화분매개 전용 꿀벌 벌통은 시설하우스 등에서 최근 사용이 늘고 있는 화분매개 꿀벌 벌통의 관리가 수월해지면서 농가의 안전성 강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개발한 벌통은 먹이 공급 일체형 개포를 사용함으로써 벌통의 천 개포를 열지 않고도 사양수(물)와 화분떡(먹이)을 공급할 수 있어 편리하고, 양봉 농민이 꿀벌에 쏘일 위험성을 줄였다. 또한 수직 사양기(먹이통)를 사용하는 기존 벌통은 겨울철에 땅의 냉기로 사양수가 차가워져 꿀벌들이 잘 먹지 못했다. 이번에 개발한 벌통은 일체형으로 겨울에도 꿀벌들이 사양수를 쉽게 마실 수 있게 했다.

이와 함께 기존 꿀벌 벌통은 소비(벌집틀)가 최대 10장이 들어 있으며, 사양기(먹이통)가 별도로 부착돼 있다. 개발한 화분매개 꿀벌 전용 벌통은 6장의 소비만 부착해 크기를 반으로 줄였다. 특히, 벌통 크기를 줄이면서 골이 좁은 수박 등을 재배하는데 농가에서 사용하기 편리하고, 무게가 가벼워 화분매개 전용 꿀벌 생산자가 농가에 운송할 때도 운송비를 절반 정도 줄일 수 있게 됐다.

이번에 개발한 화분매개전용 꿀벌 벌통은 특허출원 화분매개용 꿀벌 벌통을 마치고 국내 양봉업체에 기술 이전할 예정이다.

박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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