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칸토’ 주제로 성악 중심 공연 펼쳐
벨칸토란?18세기에 확립된 이탈리아의 가창기법이다.벨칸토는 ‘아름다운 노래’라는 뜻이며 이는 극적인 표현이나 낭만적인 서정보다도 아름다운 소리, 부드러운 가락, 훌륭한 연주효과 등에 중점을 두고 있다.그 결과 기교적 과장에 치우치는 폐단이 있어 글루크나 바그너는 벨칸토를 배척해 왔다. 그러나 벨칸토 자체는 고도로 예술적인 기법으로 현재 이탈리아오페라나 모차르트의 오페라에서는 가장 이상적인 창법으로 간주되고 있다.출처-두산백과 |
‘진주 사랑운동’의 일환으로 문화예술 저변 확대를 위해 지난 2002년 처음으로 시작된 진주이상근음악제는 매년 새로운 변신을 시도해 왔으며, 올해에는 ‘벨칸토, 그 시간의 지층’이라는 주제로 성악 중심 음악제의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음악제 사상 처음으로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를 구성해 음악제 기간동안 갈라콘서트와 오페라의 연주를 담당하게 해 눈길을 끈다.
첫날인 29일에는 하프 연주자 자비에르 드 메스트르의 독주회가 열린다. 자비에르는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세계최정상 스타 솔로하피스트로 25세에 빈 필 하프수석주자가 됐다.
30일에는 갈라콘서트와 콘서트 종료 후 하이라이트 형식의 오페라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갈라콘서트에서는 떠오르는 차세대 지휘자로 주목 받는 이태정이 오케스트라와 함께 호흡을 맞춘다. 스페인이 자랑하는 정상급 소프라노 미네르바 몰리네르를 비롯해 베이스 함석헌, 바리톤 이승왕 등 성악가들이 아름다운 ‘벨칸토’를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영국왕립음악원 재학 중인 강수인이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을 선보이며, 빈 국립오페라 유일의 중국 솔리스트 진슈 샤호우가 다른 성악가들과 함게 오페라 아리아를 선보인다. 갈라콘서트 후에는 도니체티의 ‘사랑의 묘약’을 그랜드 콘체르탄테 오페라 무대로 꾸며 올해 음악제의 마지막을 장식할 예정이다.
곽동민기자 dmkwak@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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