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과학원은 최근 통영시 한산면에서 희귀목인 박달목서 30여 그루가 자생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자생지 면적은 약 0.5㏊이며 나무 높이는 0.8∼3m 정도이다. 박달목서는 2005년 2급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됐다가 2012년 해제되기는 했지만 아직 그 수가 적다.
제주도와 거문도에 몇 그루만 자라는 것이 확인됐는데 과거에는 제주도에는 수나무만, 거문도에는 암나무만 있어 번식이 불가능했다.
몇 년 전 거문도의 암나무를 제주도의 수나무 옆에 옮겨 심은 후 열매를 맺기 시작, 개체 수가 늘어가고 있다. 최수민 산림과학원 남부산림자원연구소 박사는 “이번에 발견된 자생지는 면적이 넓지 않고 어린나무가 대부분이어서 생태학적 모니터링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며 “자생지 보호와 함께 유전자원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평세기자
제주도와 거문도에 몇 그루만 자라는 것이 확인됐는데 과거에는 제주도에는 수나무만, 거문도에는 암나무만 있어 번식이 불가능했다.
몇 년 전 거문도의 암나무를 제주도의 수나무 옆에 옮겨 심은 후 열매를 맺기 시작, 개체 수가 늘어가고 있다. 최수민 산림과학원 남부산림자원연구소 박사는 “이번에 발견된 자생지는 면적이 넓지 않고 어린나무가 대부분이어서 생태학적 모니터링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며 “자생지 보호와 함께 유전자원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평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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