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와 18개 시·군 지역 공직사회가 때아닌 ‘사정 한파’로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이 같은 강도 높은 사정은 최근 지역 공직자의 비리와 무관치 않다. 공직사회에 대한 강력한 부패척결 의지를 밝힌 홍준표 신임 도지사 취임 후 처음으로 도가 금품수수 혐의로 공무원을 검찰에 고발하는 등 ‘홍준표발 사정한파’가 몰아치고 있다. 도 감사실은 공사 수주와 관련해 하도급 업체 현장관리인에게서 2000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의령군 5급 공무원 A씨를 검찰에 고발했다. 홍 도지사가 취임하면서 자체 감사에서 적발된 비리에 대해 경중에 관계없이 검찰에 고발조치하겠다고 공언한 뒤 첫 고발사례다.
도는 감사를 통해 비위행위가 드러난 공직자는 사법당국에 고발하고 직속 상급자에게도 연대책임을 묻기로 하는 등 고강도 사정에 나섰다.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당연한 조처라고 본다. 그간 감사에서 일선 시·군 공무원의 비리가 적발돼도 고발은 해당 지자체에서 하던 관례에서 벗어나 이번에는 도가 직접 검찰에 고발, 비리척결에 대한 홍 지사의 강력한 의지를 반영했다. 도청뿐 아니라 시·군 공무원의 검찰 고발이 현실화되자 지역 공직사회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구조화된 공직자 비리는 엄하게 처벌해야 한다. 문제가 생길 때마다 공직기강 확립과 부정부패 일소를 부르짖었지만 그 때뿐이고 돌아서면 ‘언제 그랬느냐’는 게 현실이다. 관행처럼 되풀이돼 온 공직사회의 제 식구 감싸기, 솜방망이 처벌, 면피용 감사 등이 공직비리를 고질병으로 키워 왔던 탓이다. 홍 지사의 고강도 사정이 일회성이나 전시성에 그쳐서는 안 되는 이유다.
민선 자치시대로 접어든 뒤 단체장 선거에서 줄 대기와 선거 논공행상 인사가 뿌리를 내려 그에서 비롯된 부패비리가 아예 고착단계에 들어섰다 해도 지나칠 게 없을 정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직자 비리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닌 직급을 가리지 않고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는 게 바로 공무원 비리다. 문제가 있는 곳의 공직자 비리는 생활 속에 구조화됐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는 말도 하고 있어 홍 지사의 공직사회 부패를 뿌리 뽑겠다는 사정이 전에 없이 단호한 것으로 보인다. 공직자 비리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일회성 감찰이나 단속만으로는 안된다.
도는 감사를 통해 비위행위가 드러난 공직자는 사법당국에 고발하고 직속 상급자에게도 연대책임을 묻기로 하는 등 고강도 사정에 나섰다.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당연한 조처라고 본다. 그간 감사에서 일선 시·군 공무원의 비리가 적발돼도 고발은 해당 지자체에서 하던 관례에서 벗어나 이번에는 도가 직접 검찰에 고발, 비리척결에 대한 홍 지사의 강력한 의지를 반영했다. 도청뿐 아니라 시·군 공무원의 검찰 고발이 현실화되자 지역 공직사회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구조화된 공직자 비리는 엄하게 처벌해야 한다. 문제가 생길 때마다 공직기강 확립과 부정부패 일소를 부르짖었지만 그 때뿐이고 돌아서면 ‘언제 그랬느냐’는 게 현실이다. 관행처럼 되풀이돼 온 공직사회의 제 식구 감싸기, 솜방망이 처벌, 면피용 감사 등이 공직비리를 고질병으로 키워 왔던 탓이다. 홍 지사의 고강도 사정이 일회성이나 전시성에 그쳐서는 안 되는 이유다.
민선 자치시대로 접어든 뒤 단체장 선거에서 줄 대기와 선거 논공행상 인사가 뿌리를 내려 그에서 비롯된 부패비리가 아예 고착단계에 들어섰다 해도 지나칠 게 없을 정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직자 비리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닌 직급을 가리지 않고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는 게 바로 공무원 비리다. 문제가 있는 곳의 공직자 비리는 생활 속에 구조화됐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는 말도 하고 있어 홍 지사의 공직사회 부패를 뿌리 뽑겠다는 사정이 전에 없이 단호한 것으로 보인다. 공직자 비리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일회성 감찰이나 단속만으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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