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가대교 관포 진입로서 4중 추돌…7명 중경상

거제와 부산을 잇는 거가대교 진입로에서 버스와 승용차 등 차량 4대가 연쇄 충돌해 운전자 등 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21일 거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10시 20분께 거제시 장목면 관포교차로 전방 300m 지점에서 4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구간은 거가대교와 연결된 부산방향 편도 2차로 자동차전용도로로, 20대 외국인 A씨가 몰던 승용차가 1차로로 달리다 앞서가던 B씨의 승용차를 들이 받았다.

이 때문에 B씨 차량이 전복됐고 뒤따르던 또 다른 승용차와 부산 사상으로 가던 시외버스가 잇따라 부딪히며 연쇄추돌로 이어졌다.

이 사고로 승용차를 운전한 20대 외국인 남성 2명과 50대 한국인 남성 1명, 50대 남성 버스 운전자가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고,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버스에 타고 있던 20대 남녀 3명도 경상으로 병원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사고 당사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배창일기자 bci74@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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