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버려지던 유출 지하수 생활용수 활용
진주시, 버려지던 유출 지하수 생활용수 활용
  • 최창민
  • 승인 2024.08.20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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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실현 위한 ‘친환경 시청사’ 조성
진주시가 청사 내 유출 지하수를 조경용수와 생활용수로 재활용해 눈길을 끈다.

진주시는 20일 그동안 버리는 물로 인식됐던 청사 내 유출 지하수를 생활용수로 활용하는 ‘시청사 유출 지하수 활용사업’ 2차 사업을 최근 완료해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6월 1억 원의 사업비로 용수관로를 설치하는 2차 사업을 시행해 현재 청사 내 조경용수 뿐만 아니라 7월부터 8월까지 2개월간 운영하는 바닥 분수대 용수로 확대·활용하고 있다.

특히 유출 지하수에 대한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마시는 물로 사용해도 무방할 정도로 최상의 수준으로 확인됐다는 게 진주시의 설명이다. 아울러 정기적으로 유출 지하수 수질검사를 실시해 수질이 나빠지면 즉시 상수도 공급체계로 전환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했다.

앞서 진주시는 지난 2022년에 시청사 유출 지하수 활용사업을 펼쳐 연간 상수도 1만 t, 상수도요금 약 2800만 원의 절감 효과를 낸 바 있다. 당시 유출 지하수 저장탱크, 부스터펌프를 설치해 청사 내 모든 화장실 대·소변기에 유출 지하수를 공급했다.

시 관계자는 “버려지는 유출 지하수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 다용도로 활용하는 이번 사업처럼 앞으로도 청사 내 시설물을 정비·보완함으로써 친환경 청사 조성에 주력 하겠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진주시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친환경 시청사’ 조성사업으로 청사 내 에너지저장장치(ESS)설치와 전기차 충전시설을 확충했다.

ESS는 단가가 저렴한 심야 전기(경부하)시간대에 전력을 충전해 전기사용량이 많은 최대 부하 시간대에 사용함으로써 피크전력 저감에 효과적인 설비이다. 소비전력량의 부하 이동을 통해 최대 수요 전력을 제어하고 갑작스러운 정전 등 비상 상황에도 안정적인 에너지 수급이 가능하다. 또한 전력 충전시설의 화재 발생 우려에 대해 신속한 진화가 가능하도록 ESS 내 통합 소방설비를 구축했다. 전기차 충전 편의 제공을 위해 지상 주차장을 활용, 전기차전용 충전시설을 16대 증설했으며, 친환경 자동차 전용 주차구역을 지상에 27면, 지하 1층에 6면 추가했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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