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의 우주 삼각 클러스터 일환인 경남도의 ‘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 청신호’(경남일보 25일자 2면)란 보도 이후 대한민국 우주 삼각 클러스터가 어떤 지역에 어떤 행태의 사업이 진행되는지 전체적인 내용을 알고싶어하는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따라 본보는 과기정통부가 지난 24일 발표한 자료 내용을 토대로 우주산업 클러스터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게 자료를 재구성 해본다.
과기정통부가 지난 24일 발표한 우주산업클러스터 삼각체제를 보면 경남은 위성, 전남은 발사체, 대전은 연구·인재 육성을 각각 담당한다.
특히 경남 위성특화지구에는 민간이 개발한 위성을 우주와 유사한 환경에서 시험할 수 있는 ‘우주환경시험시설(진주)’과 위성개발에 필요한 시설·장비, 위성개발 전문인력양성·사업화·기업지원 기능 등을 갖춘 ‘위성개발혁신센터(사천)’를 구축한다. 우주환경시험시설은 진주 소재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우주부품시험센터를 항공국가산단 진주지구에 지상 2층 규모의 시설로 확장·이전하는 사업이다. 사업비 1554억원, 연면적 1만 4194㎡(지하1층, 지상2층)규모다. 위성개발혁신센터는 항공국가산단 사천지구에 구축하며 사업비 371억원, 연면적 5900㎡(지하1층, 지상2층)로 최종 확정됐다.
대전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우주기술혁신인재양성센터를 구축해 실무 중심의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하고 미래 우주 인재 개발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우주항공청은 이날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체제 구축 사업에 대한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가 완료됨에 따라 올해부터 2030년까지 7년간 총 3808억원의 사업비를 경남과 전남, 대전에 투입하게 된다.
최창민·문병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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