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주 창원시의원(자산, 교방, 오동, 합포, 산호동)은 22일 최근 롯데백화점 마산점의 폐점 사태를 계기로, 적극적인 지역 부흥책을 고심해야 한다고 했다. 특히 폐점 사태처럼 갑작스럽게 수입이 끊겨 생계를 위협받는 지역민에게 최소한의 생계비를 지원할 수 있는 방안 마련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의원은 이날 제13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백화점 폐점으로 인한 주민의 허탈감과 창동·부림시장, 마산어시장 등 주변 상권의 침체 우려 등을 전했다.
롯데백화점 마산점은 지난 6월 30일 마지막 영업 후 문을 닫았다. 이 의원은 “백화점 폐점은 지역쇠퇴의 결과이자 원인으로 보인다”며 “창원시는 더욱 종합적이고 적극적인 지역 부흥책을 고심하고 실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 의원은 창원시에 ‘주민소득지원 및 생활안전기금 특별회계’ 조성을 제시했다. 이번 백화점 폐점처럼 갑작스러운 생계 위협에 대비해야 한다는 취지다.
이 의원은 “창원시는 적극행정으로 대기업의 폭력에 가까운 기습적인 폐점을 막고, 지역경제에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며 “기업이 지역사회에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이번 폐점으로 직장을 잃게 된 대다수는 40~60대 중장년 여성”이라며 “하루빨리 안정된 일상생활을 되찾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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