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대 ‘사천 우주항공 캠퍼스’ 2025년 3월 개교
창원대 ‘사천 우주항공 캠퍼스’ 2025년 3월 개교
  • 문병기
  • 승인 2024.06.17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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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문화센터에 임시 캠퍼스
본 캠퍼스, 2027년 개교 목표
사천시의 오랜 꿈인 우주항공 캠퍼스 설립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사천시와 국립창원대학교는 17일 사천시청에서 ‘국립창원대학교 사천 우주항공 캠퍼스’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내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우주항공 캠퍼스 설립에 대한 공동의 의지를 확인하고, 캠퍼스 설립으로 인한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보다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협력방안들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해 나갈 방침이다.

이 자리에서 창원대는 사천 우주항공 캠퍼스는 600명 규모의 특성화 단과대학을 사천시에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사천시는 우주항공캠퍼스의 성공적인 설립을 위해 최대한 행정지원을 약속했다.

창원대는 우선 사천 제2일반산업단지 내 복합문화센터에 산업단지형 임시캠퍼스를 내년 3월 개교하고, 본 캠퍼스는 오는 2027년 12월 개교를 목표로 사천시 용현면 통양리 일원 5만3083㎡ 규모에 건립키로 했다.

이를 위해 수시모집으로 2025년 신입생 15명을 선발하고, 2026년 30명을 선발하고 순차적으로 2030년 40명까지 학부 정원을 늘려나갈 예정이다

창원대학교가 우주항공 캠퍼스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밝힘에 따라 사천시는 임시 캠퍼스 부지 무상사용 허가와 공공기관 등의 유치 및 지원 조례에 따라 본 캠퍼스 부지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박민원 총장은 “사천의 우주항공캠퍼스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대학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사천시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사천시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박동식 시장은 “우주항공 캠퍼스는 우주항공청과 더불어 우주항공 복합도시의 중추기관으로서 대한민국 우주항공 글로벌5 도약에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우주항공산업의 중심도시 답게 대학 캠퍼스가 설립된다면 관련 산업들의 우수한 인력 확보는 물론 사천시의 위상 제고,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돼 우주항공청 개청을 계기로 우주항공복합도시와 연계해 산·학·연이 함께 공존하는 큰 그림이 완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천시와 창원대학교의 계획대로 우주항공 캠퍼스가 설립될 경우 사천지역 경제 발전과 우주항공분야의 고급 인력 양성기관으로 입지를 강화해 상호 윈윈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사천시 기업들과의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해 실질적인 산업 기술문제 해결 및 공동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지원함으로써 지역 기업의 연구개발 능력을 강화하고, 프로젝트 참여 학생의 취업연계와 신제품 개발 및 시장 경쟁력 향상에도 도움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

 
박동식(왼쪽) 사천시장과 박민원 창원대 총장이 사천 우주항공 캠퍼스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사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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