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겨울철 불청객, 빙판길 교통사고예방에 최선을
한수생(하동경찰서 정보계장)
[기고] 겨울철 불청객, 빙판길 교통사고예방에 최선을
한수생(하동경찰서 정보계장)
  • 경남일보
  • 승인 2016.12.14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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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생(하동경찰서 정보계장 )

 

기상청에서는 급격한 기온 하강에 따른 눈길과 빙판길에 대비해 ‘차량용 월동장구 준비 및 안전운행’을 당부하고 있지만 운전 부주의로 빙판길을 미처 발견치 못하고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발생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발생한 겨울철 눈길·빙판길 교통사고는 모두 1만9829건이 발생, 483명이 사망하고 3만4834명이 부상을 당했다. 특히 겨울이 시작되자마자 첫 달(12월)에 8735건(43.7%)으로 가장 많은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시간대별로는 노면 상태가 건조한 날은 퇴근시간대(오후 6∼8시)에 교통사고가 많은 반면, 눈길·빙판길에서는 출근시간대(오전 8∼10시)에 교통사고가 17.4%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커브길에서는 눈길·빙판길 교통사고 사망자가 34.7%로 건조한 노면에서 발생한 사고의 커브길 사망자 17.9%에 비해 16.8% 높게 분석돼 동절기에는 눈길·빙판길 교통사고가 커브길에서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겨울철에는 도로의 결빙구간이 늘어나고 미끄러짐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증가하고 있어 출·퇴근 시간대엔 낮과는 달리 결빙구간이 더욱 많아 차량운행 시 많은 주의가 요구된다. 또한 차량이 많이 운행되는 시내의 도로는 차량에서 나는 열기와 지열로 도로 결빙상태가 비교적 빨리 해소되나 시외의 한적한 도로나 외진 곳 그리고 그늘이 지는 곳 등은 빙판길이 오래 지속되고 있어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경남 서부내륙지방은 분지지형으로서 한서(寒暑)의 차가 심하며 기온이 낮아 대부분 빙판길을 이루고 있어 자주 다닌 길도 위험한데 낮선 길이라면 더욱 속도를 줄이고 차간거리를 충분히 유지하는 등 안전운전과 방어운전을 생활화하는 지혜로운 운전습관이 필요하다.

 

한수생(하동경찰서 정보계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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