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과기대 총장 후보 외·내부 인사 격돌하나
경남과기대 총장 후보 외·내부 인사 격돌하나
  • 김송이
  • 승인 2016.11.03 18: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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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전 감사원 사무총장 출마 가능성
경남과학기술대학교가 차기 총장 선정을 한 달여 앞둔 가운데 김영호 전 감사원 사무총장의 출마가 점쳐지면서 또 한 번 외부인사와 학내 출신 후보자 간 격돌이 예상된다.

김 전 총장은 직접적인 출마 의사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지난 2일 학교를 방문, 학내를 돌며 공모위원과 학교 구성원 등을 만나 학내 분위기를 살폈다. 그는 “아직 후보 지원을 결정한 것은 아니다. 후보 접수일 직전까지 고민하게 될 것 같다”고 했다.

이에 당초 내부 인사로 채워졌던 차기 총장 후보군에 외부인사인 김 전 총장의 출마가 예상되며 총장 후보자 간 대결 구도가 새 국면을 맞았다.

학교 내부 후보군에도 변화가 감지됐다. 그간 직간접적으로 총장 출마 의사를 밝힌 김남경, 이석영, 전기일, 배준경 교수 외에도 추갑철 산림자원학과 교수와 김충희 동물생명과학과 교수도 현재 출마를 고민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처럼 총장 선정을 앞두고 후보군이 확대되면서 학내외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선거와 마찬가지로 내부와 외부 후보 간 대결 구도가 재현될 가능성이 있기때문이다. 당시 외부 인사로 총장 후보로 나섰던 김교식 전 여성가족부 차관은 내부 인사 권진택 후보에 고배를 마신바있다.

이에 대한 학내 분위기는 엇갈린다.

한 학교 구성원은 “현재 학교가 위기에 있는 만큼 외부인사 임용으로 새로운 바람이 부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며 “하지만 영입 후보 선정에 있어 공감대가 없었다는 점이 변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 덧붙였다.

또 다른 학교 관계자는 “학교 행정을 이끌기 위해서는 시야가 넓은 이가 리더 자리에 오르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능력만 있다면 외부인사를 달가워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편 공모위는 오는 8~9일 이틀간 총장후보자 지원서를 접수한다.

이후 14일부터 28일까지 이뤄지는 후보자 정책 홍보 기간을 전후로는 총학생회 등 대학 구성원에 총장 후보 검증을 위한 의견을 수렴한다.

김송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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