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중부농협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건립

유통체계 개선 물류비 절감 FTA개방 대응

진주지역 중부농협 농산물 산지유통센터가 건립된다. 이 사업에는 3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올 11월 완공 예정이다.

23일 진주시에 따르면 시는 한미 FTA, 한중 FTA 등 개방 파고에 대비한 종합유통시설 구축과 전문화된 산지출하관리, 통합마케팅 실시로 산지지역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농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한 중부농협 농산물 산지유통센터를 건립키로 했다.

이를위해 시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에 응모, 올해 경남에서는 처음으로 단독선정 되면서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중부농협 산지유통센터는 총 사업비 30억원(국비 9억원, 지방비 9억원, 농협부담 12억원)이 투입돼 11월에 완공할 예정이다.

애호박, 풋고추, 딸기, 피망 등 시설채소 주산지인 집현면 덕오리에 건립될 농산물산지유통센터는 9726㎡의 부지에, 건축 연면적 2770㎡ 규모로 지어진다.

연간 취급물량 7750t을 상품화 할 수 있는 전자동 최신 선별시스템을 갖추고 매출액 230억원을 목표로 농산물 유통계열화의 거점센터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번에 건립되는 중부농협 산지유통센터는 GAP(농산물우수관리인증) 기준에 적합한 현대화된 선별장과 저온저장시설 등 유통시설, 첨단 선별장비를 갖추고 농업인이 생산한 농산물을 산지에서 집하 선별 포장 판매하며 대금결제 기능을 가진 복합 유통시설이다.

진주시는 1999년 문산농협 산지유통센터를 건립해 단감과 배를 취급하고 2005년에는 원예농협 단감, 2008년 동부농협 애호박, 2011년 금산농협 청양고추를 주품목으로 취급하는 산지유통센터를 건립한 바 있다.

이번 중부농협 산지유통센터 건립으로 꽈리고추 등 고추류를 취급하게 되는 등 진주시에는 총 5개의 산지유통센터가 농산물 주산지별로 분포해 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총 30억원이 투입돼 오는 11월 완공예정인 중부농협 산지유통센터 조감도.

정만석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