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출판사들의 ‘완전 정가제 실험’
작은 출판사들의 ‘완전 정가제 실험’
  • 연합뉴스
  • 승인 2013.06.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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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재기 파문으로 독자들의 불신이 깊어진 가운데 1-2일 대학로에서 특별한 도서전이 열렸다.

돌베개, 후마니타스 등 인문사회사회과학출판인협회의(인사회) 소속 34개 출판사가 ‘지식+공감 도서문화제’를 기획했다.

이번 도서문화제의 가장 큰 특징은 모든 도서를 할인 없이 완전 정가에 판매한다는 것이다. 신간은 물론 구간도 모두 정가에 팔았다.

주최 측은 “사재기 사건으로 이런 저런 말이 많고, 도서정가제가 사재기 근절의 한 대안으로 떠오르는 지금 책으로부터 돌아선 독자의 마음을 되돌리기 위해 처음으로 할인판매 없는 도서전을 기획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어 “그동안 도서전은 ‘대형 출판사가 중심이 되어 도서를 할인 판매하는 행사’로 치부되어온 것이 사실”이라면서 “이번 도서전은 일반적으로 퍼져 있던 도서전에 대한 이미지를 재고하고, 도서전의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판매된 도서의 정가 10%는 기부금으로 적립된다. 기부금은 사회적 약자의 위치에 있는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저자들의 릴레이 강연 등 행사도 다채롭다.

시사만화가 박재동, 한명기 명지대 사학과 교수, 박태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홍세화 전 진보신당 상임대표, 욤비 토나, IT 평론가 김국현, 임경선 작가, 사기 전문가 김영수, 야스다 고이치 작가, 김진호 목사 등이 독자들과 만났다.

출판사 에디터 등이 결성한 ‘마감중에 모인 출판장이 밴드-얼토당토’의 공연도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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