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만세운동 흔적을 따라 걸어보다
진주만세운동 흔적을 따라 걸어보다
  • 강진성
  • 승인 2013.03.18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족문제연구소 진주지회, 역사현장 도보순례
6-2
16일 열린 진주 기미년만세운동 길걷기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하촌동 드무실 마을을 출발하고 있다. 사진제공/민족문제연구소
1363507819718
16일 열린 ‘진주 기미년만세운동 길걷기’ 참가자들이 하촌동 드무실 마을회관에서 기념식을 가지고 있다. 사진제공/민족문제연구소
민족문제연구소 진주지회가 마련한 ‘진주 기미년만세운동 길 걷기’행사에 회원과 시민 50여명이 참가해 진주만세운동 주요 역사장소에서 독립정신을 되새겼다.

이날 행사는 만세운동의 총지휘자인 김재화 선생의 고향인 하촌동 드무실 마을회관에서 추모제와 함께 시작됐다. 김재화 선생은 주동자로 체포돼 옥고를 치른 뒤 이듬해인 1920년 3월 29일 풀려난다. 하지만 가혹한 고문의 후유증으로 풀려난 지 한달도 되지 않은 4월 15일 순국하게 된다. 당시 그의 나이는 28세였다.

걷기 행사 참가자들은 이어 집현·금산 등지에서 만세운동에 합류하기 위해 넘었던 말티고개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어 형평운동 등 진주 사회운동의 모태인 봉래초등학교를 거쳐 만세행진 시작점인 진주교회로 이어졌다. 또 뒤벼리 민족반역자 표지판을 거쳐 진주성내 3·1만세운동 기념비까지 행진을 이어갔다. 이번 첫 걷기행사를 기획한 강호광 민족문제연구소 진주지회 사무국장은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진주지역 기미년삼일만세운동을 알리고 진주지역 항일운동의 연원을 더욱 명확하게 확립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