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 성적·관중 두마리 토끼 잡겠다
경남FC, 성적·관중 두마리 토끼 잡겠다
  • 임명진
  • 승인 2013.03.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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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평균 관중 최하위…올시즌 목표 1만명
2013시즌을 맞이한 경남이 산뜻한 출발을 했다. 10일 홈 개막전 부산전(1-0)에서 승점 3점을 챙긴 데다, 관중유치에도 성공했다.

개막전 관중을 공식 집계한 결과 1만 5000여 석 규모의 창원축구센터에 1만 6286명이 입장했다. 같은 날 창원에는 프로야구 NC다이노스와 넥센과의 시범경기가 열리고 있었다.

두달여 동안 홈 개막전 준비에 매달려온 구단으로서는 절로 함박웃음이 나올만한 상황.

사실 지난 시즌 경남의 성적은 더할 나위 없이 좋았지만 정작 관중몰이는 16개 구단 중 최하위라는 엇박자를 냈다. 시즌 평균 관중이 2331명에 그쳤다.

수긍이 가는 대목이 없는 것은 아니다. 진주 경기 등 빅 이벤트마다 비바람이 몰아치는 날씨가 변수였다. 작년 시즌 홈 개막전도 대전에 3-0으로 승리했지만 정작 관중은 비와 강풍에 4344명이 입장하는데 그쳤다.

최대후원사의 후원금 축소로 홍보 이벤트 예산이 대폭 줄은 탓도 있다.

이처럼 지난 시즌 경남은 상위리그 진출과 FA컵 우승이라는 영예의 이면에는 관중동원 최하위라는 불명예도 자리 했다.

이에 새로운 구단주와 대표이사 체제인 올 시즌을 맞이하는 경남은 성적은 물론 관중몰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히고 있다.

경남FC 박문출 홍보팀장은 “지난 시즌은 여러 변수로 인해 관중몰이에 적잖은 어려움이 있었는데 올 시즌은 새로운 구단주와 대표이사 체제로 도민속으로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마케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시즌 내내 도민속으로 밀착 행보로 팬들의 관심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은 홈 개막전을 앞두고 도민 주주 초청, 지역 조기축구회 회장단 간담회, 축구동아리 친선게임, 지역 학교 배식봉사, 졸업식 장미꽃 나눠주기 이벤트 등의 다양한 마케팅을 펼쳤다.

실제 홈 개막전에는 창원 지역의 조기축구회원 1000여 명이 경기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도민 속으로 마케팅이 적잖은 효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경남은 올 시즌 평균 관중은 1만 명 돌파로 잡고 있다.

역대 최다관중을 기록한 진주를 비롯한 도내 여러 시군에 분산 개최할 경우 충분히 달성가능하다는 게 구단의 설명이다.

새로운 시즌을 맞은 경남이 올 시즌 팀 성적은 물론 관중몰이에도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을 끄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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