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 첫 승 도민에게 선물했다
경남FC, 첫 승 도민에게 선물했다
  • 박성민
  • 승인 2013.03.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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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안 결승골로 부산에1-0 승
▲10일 오후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경남FC와 부산아이파크의 홈 개막전 경기에서 경남 이재안이 윤신영의 도움을 받아 헤딩 슛을 하고 있다. 이날 경남은 부산을 1:0으로 꺾으며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황선필기자feel@gnnews.co.kr
 
 
경남FC가 이재안의 결승골로 홈 팬들에게 개막전 승리를 선물했다.

경남은 10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2라운드 부산과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서 경남은 인천과의 원정 무승부에 이어 홈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전반전은 중전에서 치열한 공방전이 계속됐다. 양팀 모두 전반 내내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전반 10분 경남 먼저 찬스를 잡았다.

김인한이 페널티 지역에서 부산 골키퍼 이범영과의 경합에서 떨군 볼을 뒤에 있던 조재철이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무산됐다. 전반 20분 부산 이종원의 파울로 얻은 김형범의 프리킥도 수비벽에 막혔다.

부산도 올림픽 스타 박종우를 중심으로 공격의 실마리를 풀어나갔다.

전반 34분 박종우가 오른쪽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이경렬이 헤딩슛을 시도했으나 빗나가고 말았다.

경남은 후반전에 공격에 불을 붙이며 부산을 더욱 코너에 몰아넣었다.

후반 13분 조재철의 드리블로 수비를 떨어뜨린 볼을 이재안이 골키퍼 나온 것을 보고 결정적인 로빙슛을 날렸으나 골포스트 상단을 때리며 흘러나왔다. 다시 쇄도하던 김형범이 헤딩으로 연결했으나 골대를 살짝 넘어가며 아쉬움을 달랬다.

그러나 기세가 오른 경남은 드디어 선제골을 터트렸다. 후반 14분 윤신영이 헤딩으로 김형범의 코너킥을 골대를 향해 떨구자 이재안이 헤딩으로 침착하게 마무리 하며 부산의 골대를 갈랐다.

선취점을 얻은 경남은 정대선을 투입해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26분 김인한이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린 볼을 부산 수비가 걷어냈고 정대선 맞고 골문으로 향했으나 부산 골키퍼 이범영이 쳐냈다. 부산은 방승환과 한지호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후반 37분 임상협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살짝 빗겨갔다.

부산의 공세를 적극적인 수비로 막아낸 경남은 결승골을 잘 지켜내며 귀중한 첫 승을 가져갔다.

결승골의 주인공 이재안은 “김형범선수가 킥이 좋기 때문에 항상 골대 앞에선 찬스가 온다고 생각하고 연습한 것이 골로 연결된 것 같다”면서 “지난해 배우고 느꼈던 것과 잘할 수 있는 부분을 합쳐 즐겁게 축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진한 감독은 “전반전은 서로 힘이 있다 보니 찬스를 만들기 힘들었다”면서 “후반전에 양 팀 모두 힘들었지만 집중력면에서 부산보다 좀 더 낳아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고 말했다.

다음 상대인 전북전에 대해 최 감독은 “전북은 강한 팀이지만 지난해 모두 좋은 경기를 했다”면서 “예전처럼 전북에게 쉽게 패하지 않을 것”이라며 각오를 나타냈다.

경남은 오는 16일 전북을 홈으로 불러들여 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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